환영

by 별하

흩날리는 밤안개 속 네 모습이 보이고

달빛 아래 피어나는 그리움이 깊어져

혼자서 걷는 거리에 네 향기가 남아서

떨어지는 이슬처럼 내 맘에 스며드네


창가에 비친 별빛이 너를 닮았는지

손 뻗어 잡으려 해도 허공을 맴도네

시간이 멈춘듯한 이 밤 속에서

네 이름을 부르다가 목소리를 잃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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