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內心)

by 별하

푸르라고 하여 푸르렇고

붉어지라 하여 붉어졌다


목청 높여 인상 쓰고

푸르고 붉어져라 고함쳐도


진정 그리되는 것일까

어두움이 내 색깔인데


어찌 푸르고 붉어지겠는가

그리 믿고 사는 거지


밝음은 어둠이 있어야

그 가치가 있다지


흘러가는 아둔함에 몸을 싣지 말고

돌처럼 가만히라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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