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곤조곤", "조곤조곤" 우리의 암호로 시작되는 이야기
[PROLOGUE]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연과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기도 하고 때론 편안해진다.
필자의 경험과 이야기로 독자들과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모두가 처음이고, 넘어져서 아프기에
함께 일어나고 버텨낼 용기를 얻으려고 한다.
"조곤조곤", "조곤조곤" 이것이 우리의 암호다.
나의 특별한 언어로,
우리가, 모두가 따뜻해지는 그 순간까지
조곤조곤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작가의 이야기]
<나의 특별한 언어>라는 타이틀은 제가 대학시절 라디오 멘트를 새벽에 쓰며 나중에 내 글을, 내 책을 쓰면 꼭 쓰고 싶어서 아껴뒀던 제목입니다. 대학을 다니며 좋았던 순간 중 하나는 교내 라디오를 진행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3번 운영되던 라디오는 음악과 함께 늘 같은 시간에 흘러나왔죠. 저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늘 같은 시간에 흘러나오는 곡이, 어쩌다 한 번 쓰는 나의 멘트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위로나 응원이 되어 고된 피로나 걱정을 들고 달아나는 나비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 순간이 누군가에게는 잠깐의 미소라도 지을 수 있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조그만 바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른해지면서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잠깐의 여유. 점점 사회에 찌들며 순수했던 어린 마음이 거의 다 사라져 가는 요즘, 나른함과 햇살의 따스함을 즐길 수 있었던 그때의 여유가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누군가와 조곤조곤 이야기를 편히 나눈 순간이, 마음마저 따뜻했던 그 순간이 저에게도, 우리 모두에게도 퍼질 수 있는 글을 쓰고 마음을 나눠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