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없이, 송구영신

2025.12.31. 한 해를 보내며

by 초이르바


미련 없이, 송구영신


흐르는 계곡물은

부여잡지 않는다.

고결함 자랑찬 산,

달과 별이 닿을지라도.

강물은 바다가 되어

계곡물을 잊는다.


사랑마저 떠날 때는

손님처럼 보내고

아침 해 떠 오르듯

솟을 사랑 채비하리.

파도는 쉼을 모르고

해안에서 넘실댄다.


보내고 돋는 돌이킴,

새 사랑이 다독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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