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중국 윈난성 귀주성 광시성, 유채와 다랑논 삶
쿤밍,
여행자들의 보행자 거리
그 한가운데에
忠愛(충애)가 아치 중앙에 서로 기대어 있다.
인쇄용 컴퓨터 글씨가 아닌,
오직 하나 삐틀삐틀 서툰 듯
강한 칼의 삐침에 빛을 머금고 서다.
愛(애)는 휘청이는 마음,
忠(충)에 기대어 엉겨 있다.
사랑, 愛(애)는 벗어날까 봐 심장을 감싸는 일,
중심, 마음(心) 가운데(中)에 깃발을 꽂는 비수,
중심을 잡고 감싸안는 뜨거움.
심장 가운데 꽂은 깃발 감싸안아 빼지 말라고
쿤밍 보행자 거리에는
삐틀거리며 단련된 사랑 중심, 충애忠愛를 구름처럼 걸어 놓았다.
연인들은 그 아래 서로 기대어 서서 사랑을 저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