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키스톤>

공동작품

by 김태형

넌 공을 보면

난 누를 보곤 해


네가 달려나가면

난 네가 있던 곳으로 뛰쳐나가지


그렇다고 우리가 엇갈린걸까

과연 정말 그럴까


네게 공이 쭉 굴러가 그걸 보면

내가 누로 가 너에게 눈을 맞춰


넌 내게 공을 건네고

난 그걸 잡아 던지지


아아 비밀코드 4-6-3

아아 비밀코드 수신 완료


그렇게 완성되는 우리의 작품

"병살"


서로 같은 것을 한 적은 없지만

우리의 목표는 한 번도 어긋난 적이 없었어

작가의 이전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