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을 찡그리게 만드는 공기가 다가온다
눈썹을 찌푸리게 하는 온기가 느껴진다
부딪치지 마이소
가까이오지 마이소
아무도 날 건드리지 않았으면
누구도 스치지 않았으면
날 얽매는 모든 것을 집어던지고
내 몸을 감싸는 물방울을
차갑게 씻어버리고픈 이 순간
이 뜨거운 숨결 다 저리 가라고
소리치고 싶은
기분 나쁜 기분이 나를 지배하는
그래, 여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