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실 떠오른 구름처럼
하얗고 맑은 마음
손 닿을 듯 잡히지 않는 마음
파아란 하늘 위로 날아가는
작은 날개짓처럼
퍼덕이는 어떤 말들
그러나 이내 사라져버리고 마는 말들
점
점
점
모으고 모으려 써보았으나
이내 선이 되지 못한 것
하나의 둥그런 무언가로 만들어
굴려보내고 싶었으나
끝내 흩어져버리고 마는
시끄러이 부르짓는 말들 사이로
선명한 것은 하나 없고
결국 부질 없이 사라질 것이었나
설레는 마음, 그러나 금방 사라져버릴
셀렘에서 그쳐버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