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젓가락 얻어먹는 라면

좋아한다는 의미

by 별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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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젓가락 얻어먹는 라면


가장 맛있는 라면은?

바로 남이 끓인 라면이다.

허나 주부로 살아가는 나는 남이 끓인 라면을 먹을 일이 잘 없다.

그래서 내가 남에게 끓여주면서 ‘한 입만!’을 시전한다.

내가 끓인 라면이니 그 정도는 서비스 요금이라 치면 얄밉지 않겠지?

꼬들한 면발에 짭조름한 국물 한입이 즐겁다.

나는 그 ‘한 입’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다.

뭐든지 조금 있을 때 가치가 빛나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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