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는 의미
모네
아마 어릴 적 할머니 댁이었을 거다.
벽에 걸린 명화 달력에서 모네의 그림을 처음 보았다.
‘아르장퇴유의 양귀비들판’이란 그림인데
그림 속에는 햇살 좋은 날 들판을 거니는 여인과 아이가 있다.
그림을 보고 있으니
살갗에 닿는 따사로운 햇살과 잔잔한 바람마저 느껴지는 듯했다.
결국에는 여인과 아이가 궁금해
그림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마저 들었다.
그날 이후로 모네를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다.
모네의 그림에는 무언가 되살아나게 하는 따스한 힘이 있다.
나도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