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인숙 Jun 28. 2015

아이유"금요일에 만나요"경상도 여성을 위한 꿀팁

썸남&남친앞에서 노래를 부를 예정이라면 읽어 보세요 ! 



*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너무 좋아서 평소에 흥얼 흥얼 거리다가,

지난주 금요일 마침 노래방에 갈 일이 있어서 대차게 선곡!을 눌렀죠.

그런데 첫 소절을 시작하자 마자 주변 사람들이 배를 잡고 뒤집어지는 것입니다.

대체 왜 그러지....영문을 몰랐던 나.


"월"요일이 아니라 "워료일"이구나..

를 뒤늦게 깨달았지요. 하하핫.

표준어 레벨이 올라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니라는게 들통.


노래가 워낙 상큼발랄 귀엽다 보니,

노래방에서 썸남/남친앞에서 많이 부르실 것 같은데..

경상도가 고향이신 여성분들 노래방 가시기전

한번 연습하고 가세요 ! ㅋㅋ


*표시된 부분의 발음에 유의하세요*

[금요일에 만나요-아이유]


*월요일(워료일)엔 아마 바쁘지 않을까 

화요일도 성급해 보이지 안 그래

수요일은 뭔가 어정쩡한 느낌

*목요일(모교일)은 그냥 내가 왠지 싫어


우 ~ 이번주 *금요일(그묘일)

우~ *금요일(그묘일)에 시간 어때요


**초반부, 발음 주의보! 엄청나게 나오죠~

정신 바짝 차리고 불러야 됩니다!!**


주말까지 기다리긴 힘들어

시간아 달려라 시계를 더 보채고 싶지만


일분 일초가 달콤해 

이 남자 도대체 뭐야

사랑에 빠지지 않곤 못 배기겠어

온종일 내 맘은 저기 시계바늘 위에 올라타

한 칸씩 그대에게 더 가까이


우~ *이번주 금요일(그묘일)

우~ *금요일(그묘일)에 시간 어때요


**안나온다 싶을 때쯤 나오죠? ㅋㅋ

당황하지 말고 외쳐요 그묘일 !"


딱히 보고 싶은 영화는 없지만

딱히 먹고 싶은 메뉴는 없지만


주말까지 기다리긴 힘들어

시간아 달려라 시계를 더 보채고 싶지만


일분일초가 달콤해

이 남자 도대체 뭐야

사랑에 빠지지 않곤 못 배기겠어

온 종일 내 맘은 저기 시계바늘 위에 올라타

한칸씩 그대에게 더 가까이


나 뭔가에 홀린 것 같아

이 여잔 도대체 뭐야

사랑해주지 않고는 못배기겠어

돌아오는 이번 주 *금요일(그묘일)에 만나요

그날 내 맘을 더 가져가줘요


**마지막 그묘일! 이쯤 불렀으면 

썸남&남친은 이미 당신의 포로


더 가까이 더 가까이 와요 더 가까이


*


꽁냥꽁냥 설렘 주의보 ㅋㅋ

진지함을 잃지 않고 끝까지 ! 표준어 발음으로 불러주세요~ ^^

작가의 이전글 [홍대 통신] 길거리 벽화를 만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