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삶에 인생 엔트로피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 엔트로피가 당연히 증가한다.
그런데 처음에는 잘 느끼지 못하고 잘 보이지도 않는다.
그게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늦었다.
통제가 불능이다.
걷잡을 수 없이 나를 덮쳐 온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봤다.
그건 거짓말이었던 것 같다.
그중에서도 나에게 하는 거짓말 주범같다.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은 척했던 모든 것들이 켜켜이 쌓여 부패하는 것이 아닐까?
그게 업인 것 같다.
나는 왜 그렇게 나를 속이기 시작했을까 생각해 보면
또 어릴 적 성장 배경이나 외부의 요인들을 지목할 수 있겠다.
하지만 모두 지나간 일이다.
그래서 요즘 하고 싶은 일은 깨끗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하고 싶은 말 하는 사람,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 속이 훤히 보이는 사람
투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나를 나에게 선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