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방식으로 보기'편

인공지능 plz.

by 나윤



르네상스 시대에 소유가 사회의 중심 가치로 재편됩니다.

이 소유욕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 유화였고 자본을 가진 사람들은 이 도구를 적극 이용합니다.

이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예술이라는 개념이 생겨났죠.

그래서 예술에는 권력과 소유의 체취가 묻어있어요.

예술은 항상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운명에 놓여있었고 이는 현대에 와서 정점에 이릅니다.

이 책은 사회 권력이 예술을 통해 어떻게 보는 이의 시선을 조작하는지 다룹니다.



이는 저의 각색이 조금 추가된 해설입니다.

책이 말하는 바를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지는 않아서

별로였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어쨌든 모임에서는 사회가 우리에게 주입하는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어요.

그러다 한분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한 사람과 60년을 같이 사는 건 너무 긴 것 같아요."

사회가 나에게 요구한 그래서 나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에 어느 순간 의문이 드셨다는 거죠.

'가정과 결혼 같은 것들은 소중하지만 왜, 얼마나 소중한가?'

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건 피곤하니까, 내 문제가 아닌 이상 덮어두고 살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혼을 힘들 게 만드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경제 문제죠."

"헤어지면 마음 아파서가 아니라 두려워서 같이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곧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돼서 풍요로운 사회가 온다는데 그럼 이혼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뀔 것 같네요."

"그럴 것 같아요"

"평생에 결혼이 2~3회는 보편이 되는 사회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이런 대화의 흐름에 거부감을 느끼기보다는 즐거워한 분위기였어요.



인공지능 시대는 무엇을 얼마나 바꿔놓을까요.

뭔가 많이 변할 것 같아요.

어쨌든 둥 어려운 건 좀 쉽게 해 주고 좀 행복하게 해 줬으면 좋겠어요.

월요일 연재
이전 02화'나는 메트로폴리탄'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