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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꿈맘 Nov 07. 2024

공공화장실, 하마터면 화장실 변기가 막힐뻔했다

10월의 중순 쯤 어느날 토요일 아침

삼남매와 함께 단골 소아과에 갔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아침 저녁 찬바람이 시작되던 10월 어중간하게 출발하면 한시간 가까이 줄서서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니까말이다


간단히 아침 식사를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집에서 걸어서 8~10분 정도 걸리는 거리 소아과에

오전 9시 20분 쯤 도착했다

아이들 체온 먼저 체크해 주시는 간호사 선생님 아침 9시30분 부터 진료 시작한다는 간호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잠시 기다리는데 막내 아이가 먼저 볼일보러 화장실에 가겠단다 아이와 함께 소아과 2층 건물 공용 화장실 여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응가를 시원하게 볼일 보고 나온 막내아이 다행히 변기도 시원하게 잘 내려가는 소리가 들린다 가끔 집에서 변기 막혀서 내가 몇 번을 변기 뚫어준 적이 있어서 ㅋㅋㅋ 그래 안 막혀서 다행이네 으 그 그런데 엄마도 너무 급똥인것  같은데 라면서

얼른 화장실로 들어 갔다 여자 화장실 안에 한 칸은 비품 관리라고 써있었고 바깥 쪽 한 칸만 변기가 있어서 사용하는 곳이었다 으 그런데 수압이 약한걸까 막내 아이가 볼일봤을 때는 시원하게 물이 잘 내려갔다 분명히!






그 그런데 내가 볼일을 시원하게 보고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데 변기 물 내리는 손잡이가 힘이 별로 받지를 않고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것이다




뜨앗 어 어떻해
변기 막혔나봐
막내 아이가 밖에서 여태껏 엄마를
기다리며 있었다



나는 너무 당황하며 그대로 변기
뚜껑을 닫아 놓은 채 밖으로 나왔다
앗 그런데 바로 옆에 비품실에 있는 손잡이 앞에 도어 락을 내가 살짝 건드렸나보다 갑자기 경보음이 막 울리면서 난리가 났다 ㅠㅠ 뭐야 왜그러지 하면서 변기도 막히고 회장실 비품실 문 도어락도 울리고 난리부르스다




앗 그 그런데 이거 변기가 막히면 화장실 청소해 주시는 이모님께 바로 호출이 가느라 비품실 경보음이 울리는건 가봐




라면서 나는 말도 안되는 이상한 소리를 막내 아이에게 계속 중얼거리면서 ㅠㅠ ㅋㅋㅋ ㅠㅠㅠ이런적은 처음이다 내가 변기를 막히게 하다니 ㅠㅠ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렇게 난 아이와 함께
소아과에 다시 들어갔다


저 저기 간호사 선생님 혹시 오늘 화장실 청소하시는 이모님 계시나요? 화장실 고장난 것 같아요 너무 당황하고 창피한 나머지 난 간호사 선생님께 차마 내가 변기를 막히게 했다고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화장실 비품실 손잡이 쪽에 도어락에서도 계속 경보음이 나고 있는데요?


"아 그거는 아마 모르고 비품실 도어락을 건드리면 그럴수 있어요"

"아 네그렇군요"



네 그런데 오늘 이모님 쉬시는 날 같은데요 라는 간호사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등에 땀이 나는듯 했다 ㅠㅠ



하아 어떻하지 큰일이네
냄새는 또 ㅠㅠ 장난 아님 ㅠㅠㅠ
아 진짜 죄송하고 부끄럽고
가끔씩 집에서 막내 아이가 응가 누고
변기 막히게 할 때면
잔소리 장난 아니게 했던 나였다
으 ㅠㅠ 어떻하지 ㅠㅠㅠ




아이들 독감 예방 접종을 다하고 나도 함께 독감 예방 접종을 맞았다 그러나 소아과 건물 공용화장실에 여자화장실 하나밖에 없는 변기가 막혔으니 마음이 너무나 불편했다 소아과에서 아이들은 국가지원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난 독감 예강접종 비를 계산하고 인사드리고 나오는데 화장실 변기 막힌게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다행히 그때쯤 여자 화장실 비품실 도어락 경보음은 이제 조용해졌다





내가 막히게 한 여자화장실 변기 뚜껑을 열어보니 여전히 꽉 막혀있다 ㅠㅠ 으 정말 지독한 냄새가 났다 으 어떻하지 혹시가 하는 마음에 변기 물내리는 손잡이를 힘차게 아래로 잡아당겼다 왠지 느낌이 좋아 아까전 보다 손잡이가 잘 내려가는 것 같았다 변기 물 내려가는 소리에 귀를 쫑긋!!! 물이 다 내려가는 듯 싶었다 잘 내려갔는지 너무 궁금해서 얼른 변기 뚜껑을 열어보았다

뜨앗 드 디 어 꽉 막혀 있던 변기가 시원하게 내려간것이었다





정말 다행이다 마음 속으로도 너무나 감사했다 함께 따라 들어온 막내 아이와 나는 두 눈을 마주치고 피식 웃음을 보였다 "너무 다행이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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