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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꿈맘 Nov 20. 2024

고구마줄기 된장무침, 초3막내 아이의 생애 첫 책상

냉장고 파먹기 냉파요리 집밥기록

엄마 나 밖에 산책 좀 다녀올게
응 알았어

중1 첫째 아이 뜬금없이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월 수 금 태권도에
등원하는 날 화요일은 학교 하교하고
집에 와서 시간이 여유롭다

초5 둘째 아이 월 화 수 목 금
태권도에 등원하는 날
매주 화, 금
초등학교 방과 후수업 배드민턴
농구 수업이 있다
막내아이도 매주 금요일
농구 방과 후 수업
둘 다 매주 수요일은
초등학교 교육복지 지원교육 음악수업
바이올린
방과 후에 매주 수요일에
2년째 배우고 있다
챌로 악기를 선택해서 함께 배우는 친구들도 있고 올해도 작년처럼
연말연시에 어르신들 계시는 곳에 방문해서 연주도 하고 봉사활동도 할 계획이라고 한다



둘째는 어제 배드민턴 수업 끝내고
태권도 수업 갔다가 막내랑
놀이터에서 놀았다
막내는 학교 하교하고
집에 왔다가 가방 내려놓고
계속 놀이터에서 놀았다

집에 들어올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다들 왜 안 들어오지

조금 있다가
산책 다녀온다던 첫째 아이가
양손에 고향만두 두 봉지나 들고
들어오는 것이다


첫째 아이가 냉동실 한쪽에 올려 놓은 고향만두 오늘  다들 만두 구워서 먹기로 했다 왐마 남편이 올해 가을 내내 잡아온 갑오징어와 쭈꾸미들 도대체 주공아파트 몇 채를 지어 올린겨!

뭐야 만두는 어디서 났어? 용돈도 다 썼을 텐데 길에서 돈 주웠냐? 야? 어디서 난 거야?!


응 지난번에 아빠가 준 용돈 조금 남았었는데 그거로 산 거야 군만두 먹고 싶어서

(알고 보니 아빠가 이렇게 말하라고 했더라는)


그래 냉장고에 얼른 넣어놔


엄마 나 저녁밥 안 먹어


왜?


밖에서 간단히 먹었어


조금 있다가 둘째랑 막내 아이도 함께 들어온다 둘 다 뭘 그리 맛있게 먹었는지 입가에 뭔가 묻어있다 잠시 후 남편이 들어온다

(일찍 퇴근한 남편 아이들 놀이터에서 만났나 보내 그래)


뭐야 하하하
아빠가 만두 사준 거네


응 우리 집 앞 CU에서 뭐 먹어서
배불러 저녁밥 안 먹어도 돼!


그래 알았어
얼른 들어와

오랜만에 두부조림 만들었는데 ㅋㅋㅋ다들 뭐야~


아 배고파 얼른 밥 먹어야지

남편이 재래시장에서 마감 세일해서 한모에 2,500원씩 하는 두부를 두모에 3천 원에 득템 한 모는 주말에 요리해서 먹고 한 개 남아 있던 두부 한 모 냉장고 비우기 냉파요리 두부조림!






지난번에 엄마가 시골에서 이것저것 보내 주시면서 챙겨서 보내주신 고구마순 데쳐서 냉장고에 몇 날 며칠을 두었다가 제서야 꺼내 들었다 어쩜 이렇게나 게으를 수가 있단 말인가

여린 고구마순 잎사귀 달린 거는 된장에 무쳐서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얼른 된장에 무쳐서 먹어"라는 엄마의 말씀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태껏 데쳐서 냉장고에 처박아두다니 너무했네 언제쯤 부지런해질래 이긍 ㅠㅠ




엄마가 함께 보내주셨던 고구마줄기 정성껏 껍질 벗겨서 보내주신 거는 끓는 물에 데쳤다

김치 담그고 양념  남아 있던 거에 다가 쓱쓱

고구마줄기 무쳐서 맛있게 먹었다

초3 막내 아이도 어찌나 맛있다며

잘 먹었는지 모른다



지난번에 엄마가 시골에서 보내주신 농사지은 농산물들 감사해요♡♡

막내 아이 친구네 어머님께도 한 봉지 챙겨드린 단감, 밤


이웃에  사시는 분들께도 챙겨드린 단감, 밤


그냥 편하게 드시라고 챙겨드린 건데 부모님이 농사지어서 보내주신 키위라고 하시며 한 봉지를 챙겨주셨다 흐미 감사드립니다 진짜 맛있는 꿀 키위 귀하다요♡♡♡

지난여름에는 부모님이 농사지어서 보내주신 복숭아를 한가득 챙겨주셨던 분들 저기 저 까만 쇼핑백에 복숭아를 한가득 넣어서 챙겨 주셨었다 단감 나올 때쯤 나도 엄마가 농사지어서 보내주신 단감 챙겨드려야지 마음에

잘 새기고 있었다~

골드키위 인가요 국내산 키위라 더 귀하고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맛있는 고구마줄기 무침

고구마줄기 김치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차가운 물에 헹궈내고 양념에 쓱쓱 무쳐 먹으면 된다

김치 담그고 남아있던 김치 양념에 버무려 먹은

고구마줄기



어제서야 만들어 먹은

고구마순 된장무침

끓는 물에 데쳐낸 고구마순  

차가운 물에 잘 헹궈 내고 물기를 꼭 짜낸다 된장, 깨소금, 참기름 준비해서 잘 버무려주면 된다

블로그 이웃님 소담바리님댁에서 구입했던 수제된장 깊은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딱 한철 판매 하시는거라서 더 귀하다♡♡ 두 통 구입했는데 이제 딱 한통 남은것 아껴서 먹어야지!


맛깔스러운 고구마순 무침 꼬숩고 진짜로 맛나다~^^










밥 먹을 사람 있어?




자기는 밥 안 먹지? 나 나도 먹을 건데




그래 알았어




엄마 나 나도 밥 먹을 거야  그 대신에 밥은 조금만 줘




그래 알았어




엄마 저는 배불러서 저녁밥 안 먹어요




엄마 나도 안 먹어요



그래 알았다

새벽에 일어나서 배고프다는 소리나 하지 마라



(그러나 중1 첫째 아이는 밤 10시에 배가 고프다며 냉동실에 넣어 놓은 만두를 뒤적뒤적하다가 공부 조금 더 하다가 잠이 들었다)

 


둘째랑 첫째 아이는 저녁 안 먹겠다고 해서 나랑 막내랑

남편 이렇게 셋이서 저녁밥을 먹었다




어중간하게 남아 있던 어묵볶음, 콩나물 무침 꺼내고

요즘 잘 익어서 너무 맛있는 열무김치 꺼냈다

지난번에 한 가지 양념으로 두 가지김치 담그기 했던 그 열무김치 함께 담갔던 총각무는 이제 다 먹었음


https://brunch.co.kr/@starlightdream/215


한 가지 양념으로 배추 겉절이도 담가서 수육 만들어서 곁들여서 맛있게 잘 먹었다



얼마 전에 새로 담가서 먹고 있는 총각무김치!

요즘 잘 숙성된 총각무 김치

https://brunch.co.kr/@starlightdream/219





으흐흐 배고프다 얼른 밥 먹자요






밥상 차리고 밥 푸려는데 막내 아이가 자기도 밥상 사진 찍겠다며 ㅋㅋㅋ


지난번에 우리 동네 기용목공소에서 막내아이 드디어 생애 첫 공부책상 원목책상을 주문제작 예약해서 구입을 했었다 



큰오빠 초등학교 입학하던 그해 2월에 구입한 2인용 레드파인 원목책상 책상 다리 고장나서 기용목공소에서 고쳐주시고 책상 상판도 샌딩해주시고 친환경 오일로 마감재 발라주심 감사합니다

https://m.blog.naver.com/lsy9830/223647231788

(대구의 어느 공방에서  주문제작으로 구입해서 7년째 잘 사용하고 있는 오빠들 2인용 핀란드산 레드파인 원목책상 작년 쯤 책상다리가 고장 났는데 말끔하게 고쳐주신 기용목공소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별빛꿈맘 블로그에 있답니다)









아이랑 함께 목공소에 들러서 아이가 원하는 원목으로 선택했다 


어찌나 행복해하던지 그리고 함께 구입한 향나무 밥상도 어찌나 예쁘고 좋은지 모른다

우리동네 기용목공소 친절하게 상담도 잘 해주시고 정성을 다해서 만들어주시는 원목가구 맛집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주신 아이의 원목책상

아이랑 목공소에 놀러 간 날 아이의 원목책상이 다 만들어져서 바로 다음 날 우리 집까지 안전하게 잘 가져다주셨다


우와 책상이 엄청 빨리 만들어졌네요

아 그럼요 둘이서 함께 만드니까
금방 만들어지죠~^^



다른 주문 제작할  원목 가구들도 많으실 텐데 특별히 저희 아이 책상을 1등으로 만들어주신 것 같아서 더 감사했어요♡♡♡
북유럽 레드오크 책상 인천 석남동 기용목공소

아이 책상이 다 만들어졌다고 다음날 바로 가져다주신다고 하셨다 이날은 향나무 밥상 보고 구입하려고 했던 날인데 뜨앗 막내 아이의 책상이 모두 만들어져서 천연오일(원목가구 천연마감재) 발라서 흡수되고 있다고 하셨다 우리 집에 맞게 원하는 사이즈에 주문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이의 책상은 북유럽산 레드오크 모든 마감재 친환경 마감재로 해주셔서  더 믿음이 가고 감동이었다 네이버에서 기용목공소 검색하시면 좋으세요

인천 석남동 기용목공소
먼저 시간약속 잡고 막내 아이가 등교하는 월요일 아침 일찍 기용목공소에 들렀어요 월요일 아침 원목 구입하러 가시기 전에 상담해주셨답니다


우리 동네 기용목공소에서 만들어주신 수제 원목책상

"엄마 있잖아 책상다리도 엄청 맘에 들어 멋있어 책상 냄새도 너무 좋아" 라면서 행복해하는 막내아이~♡♡♡



저희 동네 기용목공소

아드님이 가업을 2대째

이어서 하고 계시는 기용목공소  

두 분 사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용목공소 사장님 감사해요 아이가 엄청 좋아해요
자기 책상이 생겨서 너무 행복한 막내 아이 책상에 두 시간씩 앉아서 그림그리기에 집중하는 아이 저 작품 엄마가 천원에 구입완료 ㅋㅋㅋ 아 웃겨 너어~♡♡


우리 동네 멋있는 목공소 기용목공소 완전 팬이 됨!!






저녁 밥상 사진 자기도 찍겠다며 그러더니 자기 얼굴은 언제 이렇게 찍었데 우스꽝스러운 표정 진짜 웃기다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우리 동네 기용목공소에서 1대 사장님이 정성껏 만드신 향나무 밥상을 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구입을 했다 


아이 책상 주문제작 드리면서 원하는 사이즈 밥상 하나도 함께 주문제작 문의드렸는데 목공소에 향나무밥상 있는 것  한번 보고 맘에 들면 그거 가지고 가라고 하셨었다


향나무 밥상은 전에 만들어 놓으신 거라고 하셨는데 딱 내가 바라던 사이즈였다 집에 사용하고 있는 커다란 밥상이 너무 커서 중간정도 크기의 밥상도 꼭 필요했었다



간단히 식사할 때는 이렇게 향나무밥상에 상 차려서 먹으면 좋다

막내 아이가 찍은 사진 막내밥이랑 내 밥은 아직 안떴을때네 미역국물도 /11월 19일 화요일

남편은 잡곡밥 싫어하니까 백미밥에 먹고


잡곡밥 좋아하는 나와 아이들은 잡곡밥을 지어서 먹는다


그저께 11월 18일 월요일 남편 생일날 한가득 한 솥단지 끓여낸 미역국이(사진에는 못 찍었네) 조금 남아 있어서 따뜻하게 데워서 저녁밥에 곁들였다 "뭐지 미역국은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이 진국이네"

남편은 미역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 말아서 드심

고구마순 된장무침 만들어서 냉장고에 있던 반찬들 꺼내서 따뜻한 집밥 한 끼 감사히 잘 먹었다♡♡♡

두부조림도 너무 맛있다

#두부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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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순무침

#집밥기록

#요리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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