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이 기다려집니다
오늘은 봄향기 가득 봄내음 나는 봄나물 취나물 무침레시피를 기록합니다
어린 시절 시골 산골짜기 마을에서 봄이 오면 동생과
동네 친구랑 언니들과 함께 들에 밭에 나가서 쑥 냉이 달래를 캤어요 산에 올라가서 또 취나물을 뜯었던
추억이 있답니다 고사리도 끈으로 다녔지요
그러고 보니 바위틈마다 자라난 돌나물도 뜯는 게
어찌나 재밌었던지 모른답니다~^^
꽃샘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그 추운 줄도
모르고 다들 즐겁게 다녔던 기억이 너무 소중하고 그리워집니다~^^ 바구니 한가득 봄나물을 뜯어서
누가 누가 많이 뜯고 많이 캤나 하며 해 질 녘이 될 때까지
또 뛰어놀다가 다들 흩어져서 집으로 들어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때 그 시절에는 국민학생 시절이었답니다
엄마가 달래 간장에 고소한 참기름 촤르르 넣고 장작불에 바삭 구워주신 김구이에 밥 한 그릇 뚝딱 편식하던 저도 어찌나 잘 먹었는지 몰라요 엄마표 친할머니표 쑥버무리도 너무 맛있었고요 그때 산골짜기 시골에는 먹거리가 귀했는데요 가끔씩 엄마가 술빵이라는 것을 만들어 주셨어요 돈부콩 가득 넣은 엄마표 콩떡도 어찌나 맛있었던지요
그때 그 시절이 너무 그립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데친 취나물을 구입했어요 뜨거운 물에 한번 살짝 헹궈내고 다시 찬물에 한두 번 헹궈준 다음
취나물 물기를 꼭 짜줍니다 양푼에 담아준 다음
맛소금,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해줍니다
들기름, 통깨 뿌려서 요리 마무리해 줍니다
* 참기름 보다 들기름을 넣어서 취나물을 무치는 게 더 고소하고 맛깔스러웠어요
(*생취나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서
사용하시면 되세요 *건취나물은 물에 삶은 다음 살짝 담가 놓았다가 사용하시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