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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나무, 아이의 씽씽카, 고래밥과자

by 별빛꿈맘

[지난주 이야기 끄적끄적]

바닥에 떨어진 꽃송이들도 너무 아름다웠다


막내 아이 친구네에서 물려받아서

한 달 가까이 탔던 씽씽카가

완전히 고장이 났다


막네 아이 친구네에서 친구는 새로운 씽씽카를

구입하게 되어서 타고 다니던 씽씽카를 그 친구

어머니가 막내 아이 씽씽카 좋아하는 것을 아시고 감사하게 챙겨주셨다 나는 아이가 이제 4학년 고학년이 되어서 씽씽카를 타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우리 집 아이들은 오빠들도 어렸을 때 씽씽카를

단 한 번도 사준 적이 없었다

막내 아이는 사촌 언니들 타고 다니던 씽씽카를

3~4살 때쯤 물려받아서 잘 타고 다녔는데

그 씽씽카도 몇 년 타고 다니다가

아이가 7살 되었을 때쯤 완전히

고장이 났다 그 후로 아이는 엄마 아빠가

씽씽카를 위험하다며

못 타게 하고 사주지 않으니

동네 놀이터에 가면 그 친구의 씽씽카를

몇 번씩 얻어 탔던 것이었다


친구네 어머니가 씽씽카 타다가 싫어지면

고물상에 가져다주면 된다고 하셨다고 한다

정말 완전히 고장이 나서 고물상에 가지고 갔다

고장이나서 이렇게 앞바퀴 들고 뒤바퀴로 밀고가야 움직였다



고장 난 씽씽카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올 거라고 했다 고물상에 씽씽카

팔러 가는 길에 동네 중학교 담장 옆으로

아름다운 꽃나무들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또 피어나고 있었다


[아름다운 꽃나무들]





동네 고물상에 왔다

고물상에 완전히 고장이나 버린

씽씽카를 팔았다


고물상 바닥에 설치된

엄청나게 커다란 자동? 저울 위에

씽씽카를 무심하게 올리시고

키로수를 확인하고 계시는

고물상 사장님


키로수에 맞춰서

고물상 사장님 사모님이

천 원을 챙겨주셨다

별빛꿈맘: "씽씽카 위험해서 안전 헬멧도
사주려고 했더니 씽씽카가
고장이 나버렸어요"


고물상 사장님: "그러게요 수리비가 더 비싸게
나올 거예요

여기도 씽씽카 고장 나서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놀이터에서 안전하게 타면 되는데
아이들이 동네 골목길을 따라서
씽씽 타고 다니다가 길가에 주차
되어있는 자동차를 긁고 지나가는
일도 있고 그런가 보더라고요"


고물상에 씽씽카 아예 고장이 났는데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온다고 해서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셨다

고물상 사모님이 "혹시 멀쩡해 보이는
씽씽카 나오면 챙겨드릴까요"
라며 물어보시는데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감사했다

아이는 씽씽카를 고물상에 팔고
키로수에 맞는 금액 천 원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 보였다 ㅎㅎ
집 앞 편의점으로 향했다
아이가 편의점으로 가자고 했다


고물상에서 받은 천 원으로 하트를 만드는

막내 아이~♡♡♡






천 원짜리 과자를 구입해야 한다

하나씩 찜해 놓더니

고래밥 과자가 당첨되었다


막내 아이는

천 원짜리 고래밥

과자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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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아이

#씽씽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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