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배운 횡단보도 건너기

7세 막내 아이 꿈이 와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느 날이었어요

"엄마 아니야 이쪽이야 이쪽으로 서있어야 해
여기 화살표 표시 보이지 여기 서있다가 초록불 바뀌면 건너야 돼 알았지"

"아 그래 그렇구나 알았어
정말 화살표 표시가 그려져 있네
엄마는 몰랐는데 꿈이 정말 대단한데"


저는 여태껏 횡단보도 건널 때 왼쪽 오른쪽
상관없이 아무 쪽에나 서있다가
횡단보도를 건넜어요

그런데 막내 아이가 그렇게 알려주어서
그제야 횡단보도 앞에 화살표 방향이 그려져 있는 쪽에 서서 초록불이 바뀌자
그 줄에 서서 횡단보도를 건너갔답니다
아마도 지금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어린이집 선생님과 함께 동네
탐방하거나 아니면 동네 그네 놀이터에
가끔씩 가기도 하는데요
그때 초록불에 건너고 빨간불에 멈춰서 있기를
배우면서 횡단보도 화살표 방향에 서서 건너야
한다는 것을 배웠나 봐요

"빨간불 안돼요 초록불에 건너야 돼요"
첫째 아이 둘째 아이들도 어린이집에 다니던 시절에 어린이 집에서 배웠다며
이렇게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고 다니기도 했었어요 막내 아이도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다니더니 요즘에는 잘 안 부르더라고요


여태껏 몰랐는데 그날 이후로는
저는 아이가 알려준 횡단보도 앞에 그려진
화살표 방향으로 걸어서 지나간답니다^^



아이에게 배웠어요
횡단보도 지나갈 때는 꼭 화살표 방향에
서서 지나가기를요
여때껏 정말 몰랐던 저 자신이
너무 놀라웠어요 ㅋㅋㅋ ㅜㅜ

동네 (어린이 공원)놀이터 가는 길에 횡단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