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

그림과 그대

by 혀니

종이에 그림을 그리다.

마음에 그대를 그리다.


붓으로 그림을 그렸다.

꽃으로 그대를 그리워했다.


나무에 조각을 새겼다.

내 안에 그대를 새겼다.


흙으로 자기를 빚었다.

당신과의 추억을 빚었다.


내 곁에 그대가 없어도

내 안에 그려지고 새겨진,

그대는 항상 나와 함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외롭지 않다.

언제나, 언제까지나.


그러나

매일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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