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해주는 대로 성장한다.

<아메리칸 셰프>

<아메리칸 셰프>

여자 친구와 영화를 본다. 영화관에서 보기도 하고, OTT 서비스를 이용해서 보기도 한다. 이번에 선택된 영화는 <아메리칸 셰프>이다.

주인공은 칼 캐스퍼. 최고 레스토랑에 총괄 셰프다. 시작부터 그는 위험하다. 스스로 메뉴 결정을 하지 못하고 가게 대표와 다툰다. 각진 단어를 고르고 날카로운 문장을 만든 평론가에게 무참히 깨진다. 그는 트위터로 사고를 쳤다.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떠오른다. 대가로 해고를 통보받는다.

인생 대부분이 요리였던 사람이 요리를 못하게 되었다. 칼은 방황한다. 요리하고 싶어 그는 처음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푸드 트럭이다. 주된 음식은 쿠바식 샌드위치. 칼은 즐겁다. 삶에 중요한 부분인 가족도 요리로 되찾게 된다.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샌드위치를 판다. 그렇게 그는 재기한다.

영화에 나오는 음식에 침을 꼴깍거린다. 영화는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배부르게 했다.

여자 친구가 가져온 영화는 실패가 없다.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 영화를 추천한 그녀에게 감사했다. 궁금했다. 어떻게 재밌는 영화를 잘 고르는지. 내 물음에 그녀는 오히려 나에게 고맙다고 한다.

"칭찬해줘서 그래. 그래서 더 찾아보게 되고 재미있는 영화를 정해 오는 거야."

칭찬하는 대로 성장한다.

칭찬이 영화를 보는 눈을 성장시킨 모양이다. 칭찬은 좋은 영화를 선정해오는 힘이 되고, 그 영화로 다시 칭찬받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었다. 칭찬하는 대로 그녀는 성장했다.

그녀의 시작에 나는 칭찬으로 응답했다. 그럼 다른 일은 어떨까? 그리고 나는 어떨까? 나도 칭찬하는 대로, 다른 일도 칭찬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렇다고 답하고 싶다.

칭찬은 모든 일을 성장시키는 동력 중 하나이다. 사람은 칭찬하는 대로 성장한다. 타인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성장을 위해서는 칭찬이 필요하다. 나도 다른 사람도 긍정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충고가 아니라 칭찬 먼저 해주자. 나도 그들도 모두 칭찬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다.

덮어두고 칭찬하자. 그럼 그들은 칭찬하는 대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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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사람은 칭찬하는 대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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