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황인범이 말하는 기회.
꿈같던 월드컵이 지나갔다. 예능 곳곳에는 월드컵 주역이 한 명씩 나온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황인범, 김민재 선수가 나왔다. 이들은 꿈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한 마디씩 이어간다. 우루과이전의 아쉬움. 가나전의 분함. 포르투갈 전의 기쁨.
특히 눈에 들어온 이야기는 포르투갈 전이었다. 16강의 진출을 가르는 그 경기에 우리는 위기에 처해있었다. 1대 1. 한 점이 필요한 시점에 황인범은 생각했다.
"버티다 보면 무조건 찬스 하나 온다."
다시 하나의 생각이 더해졌다.
"무조건 하나 오는데, 누구한테 올진 모르겠지만 살려줬으면"
그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운동장을 뛰어다녔다. 이미 그는 11 km를 넘는 거리를 뛰었다. 한 번의 역습. 공을 몰고 가는 손흥민. 수비수에 둘러싸인 그는 공을 앞으로 보낸다. 공이 갈 수 있는 단 하나의 길. 붉은색 옷을 입은 누군가가 뛰어 나간다.
황희찬! 그렇게 우리는 16강으로 올라가는 단 하나의 길로 걸어갔다.
그때의 감동이 다시 전해졌다. 영상을 찾아보며 소름이 돋았다. 영상을 끄고 현실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머리에 두 개의 문장이 울려 퍼진다.
"버티다 보면 무조건 찬스 하나 온다."
"무조건 하나 오는데, 누구한테 올진 모르겠지만 살려줬으면"
나에게도, 글벗에게도
울려 퍼진 문장은 글쓰기와 브런치에 가닿았다. 문장은 저절로 다른 문장으로 바뀐다.
"쓰다 보면 무조건 찬스 하나 온다."
브런치에 많은 분들이 글을 쓰신다. 입을 모아 같은 말을 하신다. 꾸준히 쓰다 보면 기회가 온다. 또, 기회를 맞이하신 분들은 비슷한 말을 한다. "내게 이런 기회가 올지 정말 몰랐다" 매일 글을 쓰며 스스로가 치유되고 스스로를 발견하는 일만으로도 무척 기쁘다. 그런데 어떤 기회가 온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니, 설레기도 한다. 매일 글을 쓰는 지지대 문장이 하나 늘었다.
뒤따라 온 문장이 역시 바뀐다.
"무조건 하나 오는데, 어떤 글벗에게 올지 모르겠지만 살려줬으면"
오래도록 글을 쓸 힘을 주시는 많은 글벗이 생각났다. 그분들에게도 기회가 오리라는 기대와 그 기회를 살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커진다. 가만히 앉아,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들을 위해 마음 한 조각을 내어 기원해 본다. 글벗이 성장하고 기회를 얻어 나가는 등을 보기를 바라며 말이다. 글벗의 글쓰기를 지지하는 문장이 하나 늘었다.
바뀐 문장을 속으로 되뇐다.
"쓰다 보면 무조건 찬스 하나 온다."
"무조건 하나 오는데, 어떤 글벗에게 올지 모르겠지만 살려줬으면"
한 줄 요약: 쓰다 보면 올 기회. 글벗에게 가 닿길.
O 목차
- 국가대표 황인범이 말하는 기회 (현재 글)
- 서로를 보며 열심히 뛴다는 의미
출처: tvN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