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서 함께 뛰는 동료들에게.
서로를 보며 열심히 뛴다는 의미.
큰 국제대회가 끝나면 우린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이야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흘러나온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월드컵 뒷 이야기가 나온다. 연극과 같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김민재 선수의 재치 있는 말과 행동에 웃음이 나왔다. 다시 본 영상에는 소름이 돋았다.
두 진행자가 빠지고 담담한 톤으로 말하는 인터뷰가 나온다. 어떻게 열심히 뛰었냐는 말에 김민재 선수는 말한다.
"서로를 보며 더 열심히 할 수밖에"
공격 진영에서부터 수비 진영까지, 쉬지 않고 뛰는 미드필더진을 보고 한 말이다. 그들이 한발 뛸 때 자신도 최소한 한 발을 뛰어야겠다는 의지인 듯했다. 혼자 뛰었다면, 벌써 지쳐 쓰러질 상황에서도 동료가 뛰고 있기에, 거기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에 자신도 뛰었다는 말이다.
김민재 인터뷰를 듣는 와중에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었다.
구독자들이었다.
브런치에서 함께 뛰는 동료들에게
지난해 5월에 브런치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8개월 남짓. 매일 글을 쓰며 뛰어오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주저하지 않고 말할 수 있다. 바로 함께 뛰고 있는 브런치 동료들 덕분이다.
매일 글을 쓰시는 분도 있고, 주기적으로 글을 쓰는 분도 있다. 글 하나에 많은 댓글이 적히고 답글을 정성 들여 적는 분도 있다. 동료들이 발행하는 글과 댓글에서 새로운 사유를 얻기도 하고, 신선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매일 글을 쓰며 그만 멈추고 싶을 때마다, 뛰어가시는 작가님들을 보며 글을 썼다.
서로를 보며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그분들은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일에 그치지 않으셨다. 내 글에 와서 생각과 마음을 남겨두셨다. 나는 최선을 다해 답글을 하나씩 적었다. 마음을 주고받으며 힘이 생겼고, 다시 글을 쓸 수 있었다.
글을 쓰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내 곁에 있을 테다. 위기도 힘든 일도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나는 브런치 동료를 보며 뛸 생각이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내가 뛰어감으로써 누군가도 뛸 용기를 얻길 바라며.
한 줄 요약: 오늘도 그대 덕분에 글을 씁니다.
O 목차
- 국가대표 황인범이 말하는 기회
- 서로를 보며 열심히 뛴다는 의미 (현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