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소통하는 방법
보고?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경험 아닙니까?
소통은 참 어렵다. 영원한 숙제다. 관계마다 미묘하게 다르고, 소통하는 방법도 때에 따라 다르다. 답이 있을까? 딱 부러지는 답은 없다. 상황에 따라 다르니 묘수가 없다. 난해하기로는 두 번째라고 하면 서러운 소통이 있다. 바로 '보고'다.
회사는 보고에서 시작해서 보고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누군가 친절하게 가르쳐 줄까? 만약 선배가 알려준다면, 정말 축복받았다. 다들 바쁘니 선생님처럼 알려주기란 정말 어렵다. 회사마다 다르고, 주제에 따라 다르며, 상사에 따라 달라지니 알려주는 일도 참 어렵다..
길이 없을까? 대부분은 전임자가 해놓은 보고서를 보며 더듬더듬 상황에 맞는 보고서를 쓸 뿐이다. 한 발 더 나아가면 책을 찾아본다. 보고서에 대한 고민은 오래도록 있었던 모양이다. 정말 많은 책들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보고 혁명>. 보고서를 다룬 다른 책과 다르다.
삼성, 구글, 네이버, 무신사에서 활동하는 20명의 '일잘러' 팀장이 말하는 보고서를 알려준다. 다른 분야, 다른 기업에서 일하는 팀장들은 다들 다른 말만 할까? 아니다. 그들은 보고서에 꼭 필요한 요소들을 일러준다. 거기다, 통찰을 가진 작가가 기억하기 쉽게 정리까지 해준다. 엿볼까?
3SMART
간결하게 (simple), 구체적으로 (specific), 구조적으로 (structural)
Make key message: 핵심 메시지를 만들어라.
find the exact Aim: 보고의 복적 파악
Receiver-oriented: 상사에 맞춰서
Timely manner: 시간 적절하게.
B2WHEN
Background: 배경
2W: Why 목적, What 메시지
H: How 실행 방안
E: Effect 결과
N: Notice 특이 사항.
보고는 결국 의사결정을 하는 이들을 보조하고, 보고 받는 이들이 원하는 정보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그들의 시선을 엿보고, 생각하고 보고서에 담다 보면 결국 우리는 의사결정자의 생각을 알게 되고, 그들의 결정 과정을 배우게 된다. 시간이 쌓여 내가 보고서를 받고, 성장하여 회사에서 결정하는 자리에 도착하지 않을까?
보고를 알아간다는 것은 소통을 배워가는 일이다. 데일 카네기는 이런 말을 했다. "한 사람의 성공은 15%의 기술 지식과 85%의 언어 표현 능력에 달려있다." 회사에서의 언어 표현 능력의 시작이 바로 보고서다. 보고에 어려움이 있는가? 그럼 책을 펼쳐보자. 책이 만능은 아니다. 책을 읽고 실행할 때, 다음 문장을 기억하자.
추천하는 분;
- 팀장들이 생각하는 보고를 알고 싶은 분.
- 회사에서 소통 기술을 배우고 싶은 분.
나누고 싶은 문장.
Key Message (핵심 메시지) 파악 혹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내야 함. (page 88)
상사 입장에서 1. 왜 이 보고를 해야 하지? / 2. 무엇을 위해 이 보고를 해야 하지? / 3. 이 보고 후 그다음에는 뭘 할 거지? / 4. 정말 상사가 원하는 (궁금해하는) 것은 뭐지? (page 90)
우리가 원하는 목적을 위해 시험(action plan)을 보고 채점(What) 한 후 오답을 잘 분석하고 정리(Why)하는 것은 차우 비슷한 문제에 대비하여 후속 조치(How)를 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page 147)
혹시 ‘설마 팀장님이 이 개념을 모르시겠어?’라는 생각이 들어 추가 설명을 ‘쓸까 말까’할 때는? 그냥 써라! 팀장이 알고 있더라도 꼼꼼하게 챙기는 팀원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page 200)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