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한 자폐인 우영우!
우영우는요, 자폐인 중에서 정말 특별하고 신기한 캐릭터예요.
비장애인으로 따지자면요.
일은 안 하면서 우동먹으러 전세기 타고 일본 가고, 수영하고 싶어서 전세기 타고 사이판 가는데,
얼굴은 쳐다보기 눈부시게 잘생긴 재벌 2세 같은 캐릭터랍니다.
현실에도 어딘가에는 있긴 있겠죠! 그런 사람이. 드라마에는 자주 나오잖아요.
근데 주변엔 없잖아요.
그거예요! 딱! 자폐인들 중에서 그런 드라마 판타지적 캐릭터랍니다.
대부분 자폐성 장애인은요, 혼자서는 생활을 잘하지 못해요. 일도 하기 어렵고, 어떤 경우에는 24시간 가족이 돌봐주어야 해요. 많은 경우 지적장애를 동반하죠. 그런데 우영우는 혼자서 생활하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도 있고, 직장도 있고, 더구나 변호사라고요! 아마도 드라마에서 본 어느 재벌 2세의 캐릭터보다도 신적인 캐릭터랍니다.(그런 사람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재벌 2세도 있긴 하잖아요.)
드라마를 꼭 드라마로만 봐주세요.
주변의 자폐성 장애인 가족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장애인을 돌보고 있습니다.
교육하지 않은 것도, 천재성을 아직 발견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꼭 그렇게 사랑스럽지만은 않을 수도 있,,,, 있습니다.^^;;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