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조승현
이름은 가끔 흩어진다. 승현- 하고 부르면 두어 명씩 대답한다. 흔한 이름은 흔한 색이 되어 기억 속에도 칠해지지 못한다.
회사에는 김승현, 군대 후임 최승현, 나의 제자 이승현, 학교 선배 임승현
한끝만 다른 승연, 상현, 수현, 성현
치킨에는 맥주가 필요하고, 고구마에는 우유가 제격이다. 이름에도 영혼의 단짝이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조’승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