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자의 씨네픽업 - 컨택트
2월 첫 번째 주엔 어떤 영화가 양기자의 선택을 받았을까요? 이번 시간 '양기자의 시네픽업'에선 미국 (Arrival), 한국(Contact), 일본(Message)의 영화 제목이 모두 다른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후보작 '컨택트'의 10가지 잡지식을 소개합니다.
전 세계에 날아온 12개의 '쉘'. 그리고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를 통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야 하는 언어학자 '루이스'(에이미 아담스)와 물리학자 '이안'(제레미 레너)의 이야기를 보여준 영화 '컨택트'입니다.
'루이스'와 '이안'을 연기한 에이미 아담스와 제레미 레너는 외계인의 지구 침략을 보여준 코믹북 원작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했던 적이 있습니다. 에이미 아담스는 사악한 '크립토니언'들이 지구를 침략한 '맨 오브 스틸'에 출연했고, 제레미 레너는 '치타우리'라는 외계인들과 '어벤져스'에서 열심히 싸웠죠.
이 영화는 '그을린 사랑', '프리즈너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첫 PG-13(한국의 12세·15세) 등급 장편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작업이 끝난 후,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올해 10월 개봉 예정인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비록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엔 오르지 못했지만, '컨택트'의 음악은 작품에 잘 녹아들었죠. 영화의 작곡가 요한 요한슨은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중에 같이 음악 작업을 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이 작품은 촬영 전부터 음악을 녹음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리즈너스'부터 계속된 요한 요한슨 음악감독과 드니 빌뇌브 감독의 케미는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도 이어집니다.
본격적인 영화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다수 있기 때문에, 관람하신 뒤 영상으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