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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화 읽어주는 남자 Jan 23. 2018

[커뮤터] 리암 니슨 최고의 영화 10편

양기자의 씨네픽업 - 커뮤터


<언노운>, <논스톱>, <런 올 나이트>에 이어 리암 니슨과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이 다시 한번 액션 영화로 찾아왔습니다. 승객으로 가득 찬 열차에서 벌어진 최악의 테러를 막아야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커뮤터>가 1월 24일 개봉하는데요. 개봉에 앞서 리암 니슨하면 떠오르는 영화 10편을 지금 소개합니다.



1. <다크맨> (1990년)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리암 니슨, 프란시스 맥도맨드, 콜린 프린스 등

리암 니슨이 '다크 히어로'로 출연한 적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3부작을 연출한 샘 레이미 감독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 작품인 <다크맨>이 바로 그 작품이죠. 리암 니슨은 인공 피부를 연구하는 과학자 '페이튼'으로 등장합니다. 갱단이 들이닥쳐 연구실이 폭파당하고, '페이튼'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복수를 다짐하게 되죠. 영화의 대부분을 붕대를 감거나, 특수 분장으로 등장하지만, 리암 니슨은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배우가 됐습니다.



2. <쉰들러 리스트> (1993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리암 니슨, 벤 킹슬리, 랄프 파인즈 등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걸작으로,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등 7관왕에 오른 <쉰들러 리스트>. 리암 니슨도 이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첫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요. 리암 니슨은 작품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유대인을 고용한 독일인 사업가이자 기회주의자인 '오스카 쉰들러'를 연기했습니다. '오스카 쉰들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기 위해 명단 9개를 작성했고, 1,100여 명 이상의 유대인을 구했습니다.

- 6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 5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드라마 부문 후보

- 6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수상



3. <마이클 콜린스> (1996년)

감독 - 닐 조던

출연 - 리암 니슨, 에이단 퀸, 스티븐 레아 등

<마이클 콜린스>는 제5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제6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 촬영상 후보에 오른 작품입니다. 리암 니슨은 베니스 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마이클 콜린스는 아일랜드의 임시정부 주석으로,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의 창시자입니다. 영화는 '마이클 콜린스'의 일대기를 그렸는데요. 리암 니슨은 북아일랜드 출신 배우로, 그는 자신이 찍은 영화 중 가장 명예로운 역할로 '마이클 콜린스'를 꼽은 바 있습니다.

- 5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드라마 부문 후보

- 5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 수상



4.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1999년)

감독 - 조지 루카스

출연 - 리암 니슨, 이완 맥그리거, 나탈리 포트만 등

묵직하게 실존 인물을 연기하며, 연기파 배우로 명성을 쌓아 올린 리암 니슨은 조지 루카스 감독에게 "역할에 꼭 맞는 능력과 자질을 겸비한 명배우"라는 극찬을 받으며 '콰이곤 진'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콰이곤 진'은 은하계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마스터'로, 어린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남다른 포스와 잠재력을 발견한 뒤, '제다이' 원로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제자로 삼죠. 고난도 액션 연기로, 앞으로 액션 영화에서 꾸준히 그의 이름을 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현실이 됐습니다.



5. <러브 액츄얼리> (2003년)

감독 - 리차드 커티스

출연 -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등

크리스마스 영화의 대명사 중 하나인 <러브 액츄얼리>에서 리암 니슨은 막 부인을 잃은 남자 '대니얼'을 연기했죠. 리암 니슨은 리차드 커티스 감독과의 작업을 통해 새로운 연기를 펼칠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했는데요. '대니얼'은 어딘지 엄숙하면서도 가볍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죠. 리암 니슨은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슬프다가도 다시 기쁨의 미소를 짓는 따뜻한 인간미를 잘 살려내는데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6. <킨제이 보고서> (2004년)

감독 - 빌 콘돈

출연 - 리암 니슨, 로라 리니, 크리스 오도넬 등

<킨제이 보고서>는 성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치있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또다시 실존 인물을 연기한 리암 니슨은 '알프리드 킨제이' 역할을 위해 아낌없는 열정을 쏟아부었죠. 실제 '킨제이'의 삶과 작업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모두 섭렵하고, 생존해있는 '킨제이'의 동료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외모와 습관, 자세까지 똑같은 '킨제이'로 변신했습니다. 게다가 '킨제이'의 심리까지 파악하고 흡수해 복잡한 내면의 삶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죠.

- 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드라마 부문 후보

- 30회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7. <배트맨 비긴즈> (2005년)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크리스찬 베일, 마이클 케인, 리암 니슨 등

리암 니슨이 <배트맨 비긴즈>에서 연기한 '듀커드'는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인생을 바치기로 하며, 자신의 신념을 현실로 옮기기 위한 적임자로 '브루스 웨인'을 선택합니다. '배트맨'의 정신적, 무술적 스승이지만, 스포일러가 있어서 그의 정체를 말할 순 없겠죠. 리암 니슨은 사무라이 검법 대련 장면의 촬영을 위해 아이스링크에서 몇 주 동안 사무라이 검을 휘두르는 법, 팔에 낀 방어용 장비로 칼날을 막는 법, 그리고 계속 얼음판 위에 버티고 서서 싸우는 법 등을 배웠습니다.



8. <테이큰> (2008년)

감독 - 피에르 모렐

출연 -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릴랜드 오서 등

파리로 여행을 떠난 딸이 납치당한 후 아무런 이유도, 단서도 없는 상황에서 전직 특수 요원 출신 아버지가 벌이는 프로페셔널한 추격전을 그린 영화인 <테이큰>은 리암 니슨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됐습니다. "반드시 찾아내서 죽이겠다"라는 명대사도 있겠지만, 그의 액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기 때문이겠죠. 리암 니슨은 영화 곳곳에 펼쳐진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장시간에 걸친 세심한 동선 연구와 액션 연습을 거쳤다고 합니다.



9. <사일런스> (2016년)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앤드류 가필드, 리암 니슨, 아담 드라이버 등

<갱스 오브 뉴욕> 이후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14년 만에 재회한 리암 니슨은 '페레이라' 신부를 연기했습니다. 리암 니슨은 "<미션>에 출연한 후, 나는 지난 30년 동안 예수회에 관심이 많았다"라면서, "<사일런스>의 시나리오에 완전히 빠져들었고 예수회에 헌신적인 존재였던 역사적 인물인 '페레이라'가 어떻게 배교를 하고 변하게 되는지 궁금증에 사로잡혔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로드리게스' 신부(앤드류 가필드)에게 배교를 설득하는 장면은 인상 깊었죠.



10. <몬스터 콜> (2016년)

감독 -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 루이스 맥더겔, 시고니 위버, 펠리시티 존스 등

리암 니슨은 <몬스터 콜>을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모션 캡쳐' 연기에 도전했는데요. 리암 니슨은 "마법 같은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라면서, "어른이 된 후에도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라고 영화를 소개했습니다. 그가 연기한 '몬스터'는 하루하루 빛을 잃어가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코너'(루이스 맥더겔)를 찾아온 상상 속 존재인데요. 무시무시한 겉모습과 다르게 '코너'가 상실의 아픔과 상처를 딛고 진실을 마주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상 리암 니슨하면 떠오르는 영화 10편을 소개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나는 최고의 리암 니슨 영화는 무엇인가요?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지금까지 '양기자의 씨네픽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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