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자의 씨네픽업 - 블랙 팬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10주년이 될 2018년 첫 번째 MCU 작품이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년)를 향한 마지막 관문이 될 영화 <블랙 팬서>가 다가 왔습니다.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선다는 내용인데요. 신규 캐릭터가 다양하게 등장하는 <블랙 팬서>를 보기 전에 알면 좋은 인물 10명을 소개합니다. '블랙 팬서' 캐릭터에 관한 5가지 잡지식은 이전 영상을 꼭 참고하시고요! 그럼, 지금 출발합니다.
1. 먼저, '티찰라'의 영원한 숙적인 '에릭 킬몽거'입니다. '티찰라'가 왕위에 오르자, '에릭 킬몽거'는 '티찰라'를 향한 반발심을 숨기지 않고 만천하에 드러내죠. 그의 위험한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쿠데타로 이어져 '와칸다' 왕국에 유례없던 분열을 초래하는데요. '에릭 킬몽거'의 본명은 '은자다카'로,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는 역대 최악의 마블 영화 중 하나인 <판타스틱 4>(2015년)에서 '휴먼 토치'를 맡았던 마이클 B. 조던입니다. 그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다크 나이트>(2008년)의 '조커'(히스 레저)와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블랙 팬서>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는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2013년), <크리드>(2015년)에 이어 또 한 번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2. '나키아'는 '티찰라'의 옛 연인이자 '와칸다' 왕국의 여성 호위대 '도라 밀라제'의 일원입니다. '나키아'는 남다른 사명감을 지닌 채 조국을 지키는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진정한 전사죠. 나라 안팎으로 도사리고 있는 위협 속에서 왕국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의 소양을 수행합니다. <노예 12년>(2013년)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는 루피타 뇽이 연기하는데요. 한편, 지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년)에서 등장한 '도라 밀라제' 일원인 '아요'(플로렌스 카숨바)도 이번 작품에 등장합니다.
3. '도라 밀라제' 대표인 '오코예'는 '와칸다' 왕국의 충실한 수호자죠. '티찰라'의 경호팀장이면서, 철저한 원칙주의자인 '오코예'는 왕국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면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워킹 데드> 시리즈에서 '카타나'를 사용하는 캐릭터 '미숀'을 연기한 다나이 구리라가 '오코예'를 맡았습니다. 참고로 <워킹 데드> 시리즈에서 MCU에 출연한 배우로는 두 번째 사례입니다. '멀 딕슨'을 맡은 마이클 루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메리 포핀스', 아니 '욘두'를 맡았었죠.
4. '라몬다'는 '와칸다' 왕국의 여왕이자 '티찰라'의 어머니입니다. 아버지 '티차카'(존 카니)를 이어 '와칸다'의 새로운 왕이 된 '티찰라'를 가장 가까이서 응원하며, 그에게 진정한 지도자의 길을 안내해주죠. 안젤라 바셋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1993년)에서 가수 티나 터너를 연기하며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는데요. 또한, DC 코믹스 원작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2011년)에서 '아만다 윌러'를, <블랙 팬서>의 어원이기도 한 '흑표당' 배경 영화인 <표범>(1995년)에서 '말콤 엑스'의 부인 '베티 샤배즈'를 연기했습니다.
5. '주리'는 '와칸다' 왕국의 원로입니다. '주리'는 영적인 안내자로 칭송받으며,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인데요. 고뇌에 찬 왕 '티찰라'에게 여러 조언을 건네며 정신적 지주로서 그의 곁을 지킵니다. 1998년 원작 코믹스에서 처음 등장한 '주리'는 2009년 죽음을 맞이합니다. <라스트 킹>을 통해 우간다의 독재자인 '이디 아민' 역할로,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받은 포레스트 휘테커가 '주리'를 연기합니다. 그는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의 제작에 참여해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인연이 있습니다.
6. '율리시스 클로'는 'MCU' 속 최강의 금속인 '비브라늄'에 항상 눈독 들이고 있는 불법 무기상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성격의 소유자로, '비브라늄'을 쟁취하기 위해 '블랙 팬서'와 끊이지 않는 대립각을 세우죠. '에릭 킬몽거'와 함께 극중 '블랙 팬서'를 위협하는 또 다른 빌런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첫 등장 했었죠. 할리우드 최고의 모션캡처 배우인 앤디 서키스가 연기한 가운데, 그의 '진짜 얼굴'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품입니다.
7. '에버렛 로스'는 CIA 부국장이자 '합동 대테러 센터'의 일원으로, '티칠라'를 도와 '율리시스 클로'의 위협에 대응하며 전 세계를 위험으로부터 구제하고자 합니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1998년 처음 등장했으며, '와칸다' 전문가로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백악관 참모들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죠. 'MCU'에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 처음 등장한 캐릭터로, 마틴 프리먼이 연기합니다. 2012년 <호빗 : 뜻밖의 여정> 이후, 마틴 프리먼과 앤디 서키스가 만나는 첫 영화인데요. 당시엔 '빌보'와 '골룸'이 동굴에서 만나는 장면이 있었죠.
8. '슈리'는 '티찰라'의 여동생이자 비상한 능력을 지닌 과학자입니다. '비브라늄'을 활용해 수트를 완성할 만큼 과학자로서 유능한 기질을 지니고 있는데요. 원작 코믹스에서 2005년 처음 등장한 '슈리'는 '닥터 둠'에게 중상을 입은 '트찰라'가 회복될 때까지 '블랙 팬서'를 맡기도 했었는데요. '슈리'는 '블랙 팬서'의 힘을 얻고 '와칸다'의 왕위에 오르면서 표범의 여신 '바스트'의 축복을 받기도 했습니다. '트찰라'는 회복 이후에 '슈리'에게 왕위를 돌려달라고 요구하진 않았습니다. 한편, 할리우드의 뉴 페이스인 레티티아 라이트가 '슈리'를 연기합니다.
9. '와카비'는 '와칸다' 왕국의 국경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자 '티찰라'의 오랜 벗입니다. 여러 역경 속에서 묵묵히 '티찰라'를 옆에서 보필하는 '와카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속내를 가늠하기 어려운데요. 1969년 원작 코믹스에서 처음 등장한 '와카비'를 연기한 다니엘 칼루야는 지난해 개봉한 <겟 아웃>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 낯익은 배우가 됐습니다. <겟 아웃>의 호연으로 그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당당하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10. 마지막으로, '맨 에이프'는 '와칸다' 왕국 내 '자바리' 부족의 족장입니다. 본명이 '음바쿠'인 그는 '티차카' 국왕의 죽음 이후 호시탐탐 '와칸다' 왕국의 왕좌를 노리며 '티찰라'와 대척점에 서죠. 그는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추종자들과 다니며 '티찰라'에게 또 다른 위협적인 존재로 작용합니다. 원작 코믹스에서 '맨 에이프'는 화이트 고릴라를 죽여 그 피로 목욕을 하고, 살을 먹어 유인원의 힘을 얻죠. 그리고 '화이트 고릴라 교단' 무리를 이끌고 전투에 나섰는데요. 윈스턴 듀크가 연기한 가운데, '맨 에이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상 <블랙 팬서>를 보기 전에 알면 좋을 캐릭터 10명을 살펴봤습니다. 다음 시간엔 <블랙 팬서>에 관한 스포일러 있는 잡지식 10개를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