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알면 재미있는 7가지 잡지식

양기자의 씨네픽업 - 챔피언

조폭 영화, 범죄 영화가 아니라는 포스터가 인상적인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이 '국내 최초 팔뚝 액션'이라는 카피로 관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20인치 팔뚝요정'이 등장하는 <챔피언>에 관한 7가지 잡지식, 지금 출발합니다.



1. 마동석은 10년 전,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1987년 영화 <오버 더 톱>을 보고, 언젠가 팔씨름 소재의 영화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오버 더 톱>의 내용은 다음과 같죠. 트럭 운전사 '호크'(실베스터 스탤론)가 아들 '마이클'(데이비드 멘덴홀)을 오랜만에 만나게 됩니다. '마이클'의 '대부호' 할아버지인 '커틀러'(로버트 로기아)가 자신의 딸이 '호크'와 결혼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호크'를 집에서 몰아냈던 것이었죠. 아들 '마이클'은 아버지 '호크'가 트럭 운전사라는 사실에 수치심을 느꼈지만, 이내 정을 쌓게 됩니다. 결국, '호크'는 팔씨름 세계 선수권에 나가 우여곡절 끝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며, '커틀러'도 '호크'를 인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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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렇다면, <챔피언>은 <오버 더 톱>과 어떻게 비슷할까요? '마크'(마동석)는 입양아로 외롭게 혼자 살면서 팔씨름에 더욱 애착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꿈꿨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죠. 클럽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중,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권율)를 만나면서 한국으로 팔씨름 대회에 참가하러 오게 됩니다. '진기'는 오래전 헤어진 '마크'의 어머니 주소를 건네주는데, 그곳에는 어머니 대신 본 적도 없는 여동생이자 싱글맘인 '수진'(한예리)과 아이들인 '준형'(최승훈), '준희'(옥예린)가 있었죠. 과연, '마크'는 이들의 응원과 더불어 꿈에 그리던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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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챔피언>으로 첫 장편 상업영화에 도전한 김용완 감독은 "마동석이 팔씨름을 하면 재미있겠다는 아이디어 하나에서 출발했다"라면서,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입양아, 싱글맘 같은 사회적 편견에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죠. 김용완 감독은 헤어진 연인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단편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을 통해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초청된 바 있죠. 또한, 웹 드라마 <연애세포>(2014년), <우리 헤어졌어요>(2015년) 등 인간관계를 정교하게 담아낸 휴먼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보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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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동석은 <베테랑>의 미친 존재감 아트박스 사장, <굿바이 싱글>의 사랑스러운 스타일리스트, <부산행>의 좀비 때려잡는 로맨틱한 상남자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왔었죠. 2017년에는 영화 <범죄도시>와 <부라더>에서 각각 거칠 것 없는 괴물 형사, 가보를 팔아먹는 철부지 장남 역할을 맡아 연타석 흥행 홈런을 쳤는데요. 마동석은 <챔피언>의 시나리오 초반 작업을 함께 했었는데, 그가 미국에서 살면서 보고 경험했던 것들이 많이 녹아 들어갔다고 합니다. 프로 선수들과 전문적으로 팔씨름 공부를 하며, 열심히 훈련하며 촬영에 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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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촬영하면서 운동하는 게 쉽지 않아, 마동석은 체중이 빠지지 않도록 노력했었다는데요. 그는 "지금은 5~6kg 정도 빠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마동석은 촬영을 위해 계속 팔에 힘을 주면서 박빙의 상황을 연출해야 하므로, 물집도 생기고 굳은살도 생기는 것을 감수해야 했죠.


6. 권율은 <비스티 보이즈> 이후 10년 만에 마동석과 만나 "존경스러운 배우와 다시 함께 연기하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예리와도 2016년 <최악의 하루>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서 호흡을 맞췄는데요. 에이전트 '진기' 역할을 맡은 권율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귓속말>에서 악역 '강정일' 역을 맡아 섬뜩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2017년 S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은 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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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싱글맘 '수진'을 연기한 한예리는 2012년 <코리아>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며, 2013년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필모그래피를 시작했습니다. <최악의 하루>, <춘몽>, <더 테이블> 등 다양성영화들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갔죠. 드라마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는데, 2016년 JTBC [청춘시대]의 '윤진명'과 방영 중인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열혈검사 '오하라'를 통해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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