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자의 씨네픽업 -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스타워즈의 영원한 히어로, '한 솔로'의 젊은 시절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5월 24일 개봉하는데요. 스타워즈 두 번째 스핀오프 영화에 관한 10가지 잡지식, 지금 출발합니다!
1. 젊은 시절 '한 솔로' 역할의 영화에 관한 첫 묘사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005년) 사전 제작 단계에서 등장했죠. 작가이자 감독인 조지 루카스는 '우키족'이 사는 '카쉬크' 행성에서 '한 솔로'가 어린 소년으로 등장하고, '츄바카'가 '한 솔로'를 키우고 있다는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한 솔로'가 전투 중에서 '요다'를 만나고 도와준다는 내용이지만, 결국 등장하지 않았죠. 그 후, 조지 루카스는 시스의 복수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1977년) 사이를 잇는 TV 시리즈를 계획했었는데요. 자연스럽게 스타워즈 세계관의 지하세계도 포함되기 때문에, '한 솔로'의 뒷이야기도 등장할 뻔했죠. '한 솔로'가 '츄바카'를 만나고, '랜도 칼리시안'과 첫 거래를 하는 과정이 소개될 수 있었는데요.
2. 2012년 10월, 루카스필름이 월트 디즈니 컴퍼니로 인수되면서, 루카스필름의 수장이자 제작자인 캐슬린 케네디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1980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1983년)의 작가인 로렌스 캐스단을 만나 새로운 프랜차이즈 계획을 이야기했습니다. '시퀄 트릴로지'와 더불어, '스핀오프' 작품들이 그 계획이었죠.
로렌스 캐스단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한 솔로' 캐릭터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했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년) 각본 작업 후 아들 존 캐스단 작가와 함께 9개월 동안 스크립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들은 코엔 형제의 여러 작품, 1950년 영화 보물섬,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히트(199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1992년)에서 영감을 받으며 작품을 집필했죠.
3. 이번 영화는 원래 레고 무비를 연출한 필 로드와 크리스 밀러 감독 듀오가 연출을 맡고 있었는데요. 이 듀오는 제작자 캐슬린 케네디와 작가 로렌스 캐스단, 다른 루카스필름 멤버들과 영화의 방향에 대해서 충돌했죠. 로렌스 캐스단 작가는 자신의 대본을 따를 것을 원했으나, 두 감독은 전체적으로 코믹한 작품을 만들길 원했죠. 결국, 제작 견해 차이로 루카스필름은 주요 촬영 마무리를 불과 3주 앞둔 시점인 2017년 6월 20일, 두 감독의 하차를 발표합니다.
4. 2017년 6월 22일, 루카스필름은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이어받았다고 발표했죠. 이후 80% 이상을 다시 촬영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이 과정에 조지 루카스 감독도 촬영장을 찾으며, 작품 제작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론 하워드는 스타워즈 영화를 연출하는 첫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출신 감독이 됐는데, 그는 2002년 뷰티풀 마인드(2001년)로 감독상을 받았었죠.
론 하워드 감독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1999년) 감독으로 고려됐지만, 규모가 커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Too daunting)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한편, 이번 작품엔 두 명의 음악감독이 참여하는데요. '본 시리즈' 3부작을 맡은 존 파웰 음악감독과 더불어 스타워즈 오리지널 테마를 만든 존 윌리엄스 음악감독이 '한 솔로'를 위한 헌정 테마를 작곡했습니다.
5. 해리슨 포드가 연기했던 '한 솔로'의 젊은 시절을 맡은 배우는 영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2018년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손꼽힌 엘든 이렌리치인데요. '한 솔로' 역할로 마일즈 텔러, 데이브 프랭코, 안셀 엘고트, 잭 레이너, 스콧 이스트우드, 로건 레먼, 에모리 코헨, 태런 에저튼, 잭 오코넬, 그리고 블레이크 제너가 스크린 테스트를 받기도 했죠. 엘든 이렌리치는 코엔 형제 감독의 헤일, 시저에서 서부극 스타이자 발연기로 괴로워하는 '호비 도일'을 맡아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죠. '한 솔로'를 맡은 엘든 이렌리치가 연기를 못해서 고민이 많았다는 루머도 있었는데, 실제로는 어떨까요.
6. 이런 엘든 이렌리치를 지지해 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원조 '한 솔로' 해리슨 포드입니다. 엘든 이렌리치는 해리슨 포드와 같이 점심을 먹으며, '한 솔로'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내가 알 필요가 있는 것을 말해줬고, 그것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죠. '한 솔로'는 실력보다는 앞선 자신감과 이성을 누르는 액션 본능을 자랑하는 캐릭터로, 최고의 파일럿이 목표라면서 현실에서는 돈을 따르는 예측 불가의 캐릭터입니다. 한편, 엘든 이렌리치는 3편의 '한 솔로' 영화에 출연 계약을 했다고 밝혔는데, 과연 이 영화가 잘 되어서 '한 솔로' 3부작이 완성될 수 있을까요.
7. [왕좌의 게임](2011년~)에서 '대너리스' 역할로 국내에선 '용엄마'라는 애칭을 보유한 에밀리아 클라크는 이번 작품에서 '키라'를 연기합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어린 시절부터 사랑해 온 영화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선보이는 만큼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인기 캐릭터 '한 솔로'와 중대하게 얽힌 강인한 새 여성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에서 정말 흥분됐다라고 밝혔죠. '한 솔로'의 전 여자친구이자 동료로, 그의 과거를 알고 있는 캐릭터인 '키라'는 '한 솔로'의 제안으로 '팀 솔로'에 합류하지만, 어딘지 모를 비밀을 지닌 수수께끼 같은 행동을 보여줍니다.
8. 피터 메이휴가 연기했던 '츄바카' 역할엔 요나스 수오타모가 출연하는데요. 그는 깨어난 포스에서 '츄바카' 대역을 맡았으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2017년)부터 정식으로 '츄바카'를 연기했습니다. 그는 핀란드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으로, 7시즌을 핀란드 농구 리그에서 뛴 바 있죠. 211cm 키로, 거구의 '츄바카'를 연기하기에 안성맞춤인데요. 시스의 복수에서 '츄바카'는 '카쉬크' 행성 전투에 참여해 '요다'의 탈출을 도왔는데요. 공식 설정으로, '츄바카'는 이후 '은하제국'에 의해 노예로 우주를 돌아다니던 중, '한 솔로'가 구해줘 그의 동료가 됐다고 합니다.
9. 허세 가득한 표정과 톡톡 튀는 패션이 눈에 띄는 '랜도 칼리시안'은 '한 솔로'의 베스트프렌드이면서, 믿지 못할 인물이죠. 범죄 세계에서 소문난 밀수꾼으로 '한 솔로'와 세상에서 가장 빠른 '밀레니엄 팔콘'을 걸고, 카드 게임을 하거나 가장 멋진 남자를 가르는 경쟁을 펼칩니다. 오셔 잭슨 주니어,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마이클 B. 조던 등이 '랜도 칼리시안' 역할로 언급됐으나 도날드 글로버가 최종 캐스팅됐습니다. 그는 내년 개봉 예정인 라이온 킹 실사 영화에서 '심바'를 맡기도 했죠.
10. 우디 해럴슨이 연기하는 '베킷'은 '한 솔로'를 범죄 세계에 끌어들여 위험천만한 임무로 이끄는 문제적 멘토인데요. 마치 스승과 제자처럼 서로를 도우며, '한 솔로'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캐릭터로 역시 수수께끼처럼 베일에 싸인 인물입니다. 또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비전'을 맡은 폴 베타니가 범죄 조직 '크림슨 돈'(Crimson Dawn)의 리더, '드라이덴 보스'로 등장하는데요.
본래 마이클 케네스 윌리엄스가 일부 장면의 촬영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재촬영 기간 세트로 돌아올 수 없어서 그 역할이 교체되고 말았죠. 한편, MCU의 '해피 호건' 존 파브로도 '리오 듀란트'라는 파일럿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합니다.
이상,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아 박수를 받았다는 그 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 관한 10가지 잡지식이었습니다. 포스가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하시고, 다음 시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