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룡
한 여름 깊은 어둠 헤친
새벽이슬 한 방울이
마르지 않고 영원하려면
바다에 던져져야 하는 것처럼
한 겨울 거센 삭풍 맞아
동지 긴 밤 얼어 잠긴 마음이
소외 되지 않고 행복하려면
세상에 활짝 열려야 하는 것처럼
내 손에, 내 마음에
채움의 닫힘이 아니라
비움의 열림이 공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