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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강가에서

하루

by 이성룡

하루



이 성 룡


이른 아침 넥타이에 맞은

뺨이 아직 얼얼한데


사무실 여기 저기

갑질 목소리

뇌신경 특급열차타고

우주여행을 한다.


이제 그만 내려놓으려고

넥타이 풀어재끼는데


보금자리 한가득

소중한 목소리

내 핏줄 유람선타고

온천여행을 한다.


풀다만 넥타이

옷장에 모셔두고

침대위에 널브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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