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마음의 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성룡 Nov 24. 2023

자연

     자연


  

               이 성 룡


잔디에 누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본다.


하릴없이 바람에 실려 가는

구름도 있지만

파란 하늘에 스르르 생겨

시나브로 커지는 구름도 있다.


잔디에 누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본다.


태양이 눈부셔 바라 볼 수조차 없다.

50억년이 넘어도 당당한 에너지. 

이 에너지의 시작을

어느 과학자는 구름을 보고 유추했지.


잔디에 누어 

무심하게 흘러가는 자연을 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눈이 내리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