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아직 나가기 싫다고
악다구니 쓰며 울부짖었는데
세상은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온갖 푸념 퍼부으면서도
세상이 축복하는 생일은 즐겼다.
다시 돌아가기 싫다고
어떻게든 노을 붙잡아보는데
세상은 또 화려한 잔치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