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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룡 Jul 14. 2024

생일

      생일



                       이성룡


아직 나가기 싫다고

악다구니 쓰며 울부짖었는데

세상은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온갖 푸념 퍼부으면서도

세상이 축복하는 생일은 즐겼다.


다시 돌아가기 싫다고

어떻게든 노을 붙잡아보는데

세상은 또 화려한 잔치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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