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
사랑이 아픕니다.
예쁜 나비 가슴에 들어와
행복한 동행이 시작됩니다.
신데렐라를 꿈꾸는 마음은
나도 모르게 머리로 옮겨가
냉정한 계산서를 발행합니다.
되돌아보니 사랑 받는 것을
당연하다 여겼습니다.
받던 사랑이 멈추면 아픕니다.
사랑이 기쁩니다.
가슴에 들어온 소중한 나비
즐거운 섬김을 시작합니다.
신데렐라를 가꾸는 마음은
수시로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앉아
모성의 보살핌을 발산합니다.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주는 사랑은 더할수록 기쁩니다.
사랑은
주인공 콤플렉스를 버리고
스스로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