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성룡



이성룡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나는 새를 본다.

심지도 거두지도 모아들이지도 아니하고

춤추고 노래하며 하늘을 노닌다.


먹구름 가려 비 오는 하늘에는 새가 없다.

심지도 거두지도 모아들이지도 아니하여

지붕조차 없는 둥지에 웅크리고 있다.


파란 하늘을 거침없이 나는 새는

심지도 거두지도 모아들이지도 아니하고

오늘도 거짓의 자유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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