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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강가에서

자연의 순리

by 이성룡

자연의 순리


이성룡


채우라 해서

열심히 채웠더니

너무 버겁더라.


비우라 해서

깨끗이 비웠더니

맥이 빠지더라.


채우라는 것은

채우기만 하라고

비우라는 것은

비우기만 하라는

편 가르기가 아니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제때 제 곳에 채우고 비워내

세상 속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순리를 따르라는 것이다.


자연의 순리_시3.0_p62_202509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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