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룡
비오는 아침
전주역 커피숍에서
마중길을 바라본다.
자동차가 다녀야할 대로에
숲이 생겼다.
그 위로 비가 내린다.
지친 열차에서 내려
누군가의 환영을 받는다는 것은
어머니의 고향이고 숲이다.
길이 막힐까봐
서둘러 나오니
출장길이 마중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