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강가에서

코로나

by 이성룡

코로나


이성룡


검은 연기처럼

슬그머니 들어와

사랑방에 주저앉아 버렸다.


부적도 3번이나 붙이고

문지기도 보강했지만

사랑방은 이미 전쟁터이다.


불나방처럼 풍요만을 쫓아

양계장 같은 집을 포개 올릴 때

이미 예고된 것 이었다.


생명사이의 과밀화가

코로나를, 조류독감을

무림의 고수로 만드는 것이다.


이제, 몸은 자연으로 보내고

마음엔 공감의 촛불을 밝혀

코로나도 무림으로 돌려보내자.



* 2022년 4월 9일 토요일 오전...

* 코로나 확진 5일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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