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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받아들여야 미래계획이 생산적이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많은 것을 갖추어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드는 시기이다. 회사 내에서도 팀장 이상이 되어 실무진들을 리드하고 책임져야 되는 나이 때가 마흔 즈음이다. 연봉이 높아진 만큼 부담감도 더 커지고, 직장생활의 염증도 느끼는 시점이 이때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지 숙고하는 시기가 평균적으로 이 시점이다. 좀 더 주도적으로 살고 싶어 하는 생각이 많아질 때쯤이다. 


현재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과거의 나로부터 이어져 온 나 자신의 발자취를 인정하는데서부터 출발한다는 뜻이다. 현재의 좋은 모습과 부족한 모습 모두 내 안에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좋은 것만 받아들이고 인정하려고 한다. 부족한 모습은 그냥 내 모습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거나, 그냥 지나치려고 한다. 우리는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제는 우리가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부의 기회요인과 위협의 요인들을 받아들이고, 변화에 대해 좀 더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시대의 흐름을 알아야 그에 따른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계획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에서 미래계획을 세울 때 나의 목표와 비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나의 미래에 대한 계획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것도 포함해야 한다. 여러분들 중에 혹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마인드는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하다. 결국 세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 가족과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베풀어야 한다는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 


나는 스케줄을 매일 시간대별로 작성하는 것보다 연간 목표, 월간 목표, 주간 목표를 체크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얼마만큼 실행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체크하지 않으면 그 목표에 대해서 놓치거나 나도 모르게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이런 습관을 가지면서 매일 나 자신의 자기 계발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되돌아보게 된다. 포스트잇으로 매일 할 일에 대해 적어보는 습관도 중요하다. 그리고, 아침마다 반드시 이루고 싶은 내용에 대해 100번까지는 못 외쳐도 최소한 10번씩은 외쳐야 한다. 우리가 가진 에너지도 계속 반복해서 세뇌시키지 않으면 그 에너지가 식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일이든 그래서 일정한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끝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실, 작은 그림들을 퍼즐을 맞추려면 하루하루를 알차고 보람되게 살아야 된다. 그렇지 않고는 결코 작은 그림들이 다 맞춰지지 않아 큰 그림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이다. 과거가 있고 현재와 미래가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현재의 내가 부지런한지? 게으른지? 시간경영이나 지식경영, 목표 경영을 얼마만큼 하고 있는지? 미래를 위해 얼마큼 꾸준히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 등의 현재 나의 지표를 파악해 보라. 그것은 나의 미래 거울이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생각보다 어렵고,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오늘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금 내 모습은 과거의 내 행동과 노력의 결과물인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과거는 반성하면서 받아들이되 앞으로 어떻게 할지 그걸 위해서 당장 내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 현재 행동변화가 생길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중요한 점은, 앞으로 더 생산적인 미래 계획을 위해서는 서로 간의 관계를 잘 맺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로부터 부족한 나를 인정하는 것 에서부터 시작하여 상대방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아량과 관계 형성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의 나와 관계를 맺었던 사람과 현재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미래에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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