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험한 독서는 스페인이나 스위스로의 달콤한 여행보다 더 값진 간접 여행이다. 그래서 수백 권의 독서를 책 한 권 쓰는 것과 직접 비교해서 우열을 가릴 생각은 없다. 다만, 책 쓰기의 완성은 읽기만 하는 독서에서 훨씬 더 발전된 실행력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발 더 앞서 나간 것이라고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책 쓰기를 하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능력은 풍부한 독서량이다. 실제로 독서를 많이 한 사람과 덜 한 사람은 책을 쓰다 보면 극명하게 차이를 나타나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수많은 저자들 중에는 독서를 즐기는 독서광이 많다. 그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할지라도 독서량이 전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그 분야를 쓰면서 풍부한 사례나 지식을 덧붙여 쓸 수 있다. 그러나 그 분야의 지식만 연구했던 사람은 논문처럼 딱딱하고 지루한 글을 쓸 수밖에 없다. 그것이 차이점이다.
사실, 책을 여러 권 쓴 저자들은 대체로 몇 백 권에서 몇 천권을 읽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인다. 그런 과정들이 있었으므로 그 결과물이 나온 것은 당연한 순리이기 때문이다 어떤 분야의 책을 쓰려면 풍부한 독서량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 기본적으로 책을 읽음으로써 나를 변화시키는 것은 독서의 매우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그런 전략적인 독서와 꾸준한 독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독서만큼이나 더 위대한 책 쓰기는 그것을 초월한 가치가 있다. 내 이름 석자로 된 책이 나오면 그것은 독서를 수백 권 한 것만큼 아니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우리가 성장하려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중 가장 소중한 공부는 책 쓰기 공부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자신의 관심분야를 시장조사를 통해서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 바란다. 만약 지금까지는 바쁜 일상으로 인해 독서에 소홀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독서와 책 쓰기를 꾸준히 할 것을 강력히 권유한다. 독서의 속도는 하면 할수록 빨라지듯이 책 쓰기도 첫 번째 책을 쓰는데 1년이 걸리더라도 두 번째 책은 그보다 더 적게 걸릴 것이다. 여러분도 한 권의 책 쓰기로 머물지 말고 계속 도전했으면 좋겠다.
사실 대부분의 저자의 경우, 책을 쓰면서 자신의 부족함도 많이 느끼는 게 사실이다. 알면 알수록 오히려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였음을 느끼는 것은 긍정적인 깨우침이다. 책 쓰기는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내가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 넣을 수 있는 에너지를 준다. 책을 더 많이 읽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한다. 책을 쓰는 저자가 되고 싶다면 독서를 가까이하고 그것에서 많은 것을 얻으려고 노력하길 바란다. 단순히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까지도 얻을 것이다. 책을 쓰고 난 이후에도 여러 분야의 독서는 반드시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섣불리 아는 사람들은 자신이 많이 아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실제로 학식이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알면 알수록 더 공부할게 많고 부족한 게 많이 느껴진다고 하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책을 쓰는 사람은 넓은 분야의 지식이 있어야 한다.
언젠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유튜브에서 채사장 저자가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것을 봤다.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을 읽었던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이 읽고 싶은 분야의 책이 있기 마련이고 그 분야를 크게 넘어서지 않는다. 나의 경우에도 경영경제나 자기 계발서를 주로 읽는 편이며 그 외에 역사나 교육 책도 읽기도 한다. 여러 분야를 넓혀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러나 잘 모르는 분야는 확실히 독서의 속도가 느리기도 하고 재미가 없을 때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렇게 폭넓은 독서는 참으로 존경스럽다.
거듭 말하지만, 한 권의 책 쓰기는 위대하다. 한 권의 책이 나오려면 최소 수십 권에서 수백 권의 독서를 통해 그동안 쌓인 지식이 있어야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쓰면서 그 분야의 자료수집은 그 책을 쓰는데 추가적인 재료일 따름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80%가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20%의 자료수집이나 전략 독서를 통해서 책을 출간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한 권의 좋은 책을 쓰는 것은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지만,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책은 나의 명함뿐만 아니라 나의 얼굴이 되는데 그렇게 자료수집이나 한 두 달 반짝해서 쓴다고 생각해보라. 독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도 있다. 충분히 익은 과일 열매가 맛있듯이 저자의 사색의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 되어야 마땅하다. 책 쓰기는 빨리 쓴다고 좋은 것이 아니니 잘 다듬어서 좋은 보석을 잘 다듬어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하길 바란다. 한번 나오면 문장의 맥락상 목차의 순서상 다시 수정하기는 어렵다. 위대한 한 권의 책을 탄생시키려면 그만큼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간과하고, 쉽게 빨리 결과물을 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고민의 시간이 필요한 예비 저자에게 독서는 책 쓰기의 사전 준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그 힘은 나아가 책 쓰기의 완성으로 이어진다. 기본적으로 수십 권 수백 권의 독서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시간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독서는 삶의 나침반이 되기도 한다. 독서는 그래서 평생 해야 하는 기본적인 자기 계발이자 필수적인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독서는 그저 소비자일 따름인 것이 한계점인 것이다. 그 단계에서 나를 몇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려면 책을 쓰는 저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책 쓰기와 독서를 비교하면서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책 쓰기는 생산자의 개념이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일 것이다.
책 쓰기는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지름길이자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결국 독서와 책 쓰기는 둘 다 위대한 자기 계발이지만 특정 분야에서 나를 몇 배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은 책 쓰기라는 것이다.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과 지식 그리고 사색, 숙고를 통해 그것이 나의 인사이트가 되어 책 쓰기로 실현이 되면 그것이 완전한 자기 것이 되는 것이다.
결국 내가 평소 매년 100권 이상을 꾸준히 읽는다고 해도 그것은 결국 독서광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내가 읽은 내용들은 내 이름이 아닌 그 저자들의 이름으로 남겨져 있을 따름이다. 그래서 독서를 많이 하는데 그치지 말고, 내 이름 석자로 된 책 한 권을 출간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훨씬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다고 느끼는 순간이 올 것이다. 깊이 있게 고민한 한 분야가 완전한 나의 것이 되고, 나의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진다. 나의 해석이 들어가 있고 그 해석들을 하다 보면 나의 통찰력이 생기는 걸 느끼게 된다. 그리고 책을 쓰면서 더 공부하게 되고 다른 분야에까지 범위를 확장시키기 위한 생각과 열정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