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많은 독자들은 일방적인 가르침보다는 저자의 좋은 정보와 경험을 통한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책을 원한다. 그리고 그런 흐름 속에서 저자는 독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것은 오로지 저자의 몫이다. 문득 책을 쓰는 저자의 경쟁자는 한 분야의 다른 전문가와 저자가 아닌 즉흥적인 영상물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영화나 연극이 나에게 간접적으로 좋은 영감을 줄 수도 있고, 최근의 경우에는 유튜브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고급 영상들에서 공감과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오래되었고 기본적이며 영원히 잊히지 않을 존재는 책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시대가 급속히 변화되더라도 기본이 가장 오래 살아남는다.
참고로, SNS의 종류에는 글로 쓰는 블로그,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페이스북, 자신의 일상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등이 있다. 이들은 그것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나 역시도 최대한 SNS를 확장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유튜브의 장점도 존재하므로 유튜브에 대해서도 잠깐 살펴보기로 하자. 유튜브의 장점은 가장 빨리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콘텐츠 영상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더 열광한다. 그리고 실제로 좋은 정보들은 유튜브를 생산해내는 크리에이터가 많아지면서 더더욱 많아지고 있다. 유튜브는 내가 굳이 안 해도 되며, 유명 채널에 초대받아도 된다.
SNS에도 흐름이 있는데, 요즘은 유튜브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유튜브는 직접적이며 빠르게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독성(?)이 있다. 그러나 나는 단언컨대 아직까지도 가장 중요하고 단단한 전달매체는 글자이며 그것으로 완성된 한 권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단단하다는 의미는 깊이가 있다는 뜻이다. 유튜브의 직관적이고 즉흥적인 장점이 있듯이, 책은 뚝배기처럼 깊은 맛을 내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사진이나 영상 매체 등의 시대가 각광받고 있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보듯이 그 각각의 매체들은 그것이 가진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조적인 차이점을 가진 유튜브와 비교분석을 해보면 장단점이 명확하게 존재할 것이다. 유튜브는 그것대로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생각하는 책의 존재감은 깊이가 있다는 점이고, 내가 남긴 책은 내 후손들까지도 몇백 년을 영속할 수 있는 매체라는 점이다.
많은 유튜버들 중에 일부는 유튜브로 직행한 사람들을 본다. 블로그 글쓰기나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유튜브의 영상 매력을 통해 유명인이 된 분들이 적지 않다. 그분들은 유튜브에 좀 더 어울리는 먹방이나 키즈 뷰티 등이 잘 맞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실제로 유튜브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이런 영상을 통해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분야는 유튜브가 너무나 잘 맞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내가 지금 계속 강조하는 부분은 책은 재미와 즐거움을 넘어선 자신만의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기록물로서 남길 수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문명이 발전하면 할수록 더 좋은 상품들은 계속 나올 것이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편리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요즘 현대인들은 영상을 너무 많이 보기 때문에 생각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경우 TV나 유튜브 영상에 일찍 노출되어 안경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창의력이 떨어지게 되기도 한다. 문명의 발달이 내면적인 성장의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요즘에는 영어 학습 동영상을 즐겨보며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지만, 예전처럼 영어 책과 테이프를 통해 영어공부를 하던 시절이 더 좋았던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내가 영향을 받은 연극, 영화뿐만 아니라 유튜브도 좋지만 한 권의 책은 더 영원하게 남겨질 수 있고 더 많은 메시지를 글자를 통해 저자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그래서 책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예로부터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역시 그렇다. 나도 수없이 많은 책들을 읽으며 영원히 내 곁에 두고 계속 읽고 싶은 책들을 만나고 있다. 예를 들면 타이탄의 도구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같은 책들은 내가 잠을 잘 때도 내 곁에 두고 싶은 책들에 속한다. 물론 이 외에도 좋은 책들은 너무나도 많다.
글자는 우리나라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이다. 글자가 모든 SNS가 가능하게 한 근본이기 때문이다. 지금 존재하는 글자로 구성된 책은 앞으로도 절대 잊히지 않는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다. 조선시대에 왕실에서의 기록이 지금도 남아있듯이 지금 현재의 기록도 한 권의 책으로 남아있다면 후손 대대로 소중한 선대의 자료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글은 말보다 더 전달력이 강하다고 한다.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글을 통해 잘 표현하는 사람은 그만큼 더 진지해 보이고 진심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요즘에는 많이 없어졌지만, 연애편지는 얼마나 감동을 주는가. 연애편지는 지금도 연인들 사이에 기념일등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게 되면, 평소 말로 전달하지 못한 나의 마음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군대에 가도 수시로 통화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내가 20여 년 전에 군대에 갔을 때는 편지를 써서 집에 계시는 부모님이나 친구 연인에게 보냈다. 그것은 지금보다 좀 더 시간이 걸렸을지 몰라도 나의 감사하고 그리운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감성적인 매개체였다고 생각한다.
기획부터 출간까지 최소 6개월 또는 1년 이상을 심혈을 기울여 출간한 한 권의 책은 국립 중앙도서관과 국회 도서관에 소장되게 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이나 국회도서관,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근처 동네 도서관 여러 곳에 내 책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생각만 해도 뿌듯하지 않은가?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등의 오프라인 서점에 평대나 서가에 진열되어 있으며, 예스 24나 알라딘 등 온라인에도 자리 잡게 된다. 사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책을 쓰면서 우리는 내가 가진 모든 열정을 다해서 집필해야 하며 출간 후에도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책은 많은 독자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감동을 준다. 또한 새로운 지식과 삶의 지혜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수백 년 전에 세종대왕, 정약용이 그랬듯이 미국의 링컨 대통령과 스티브 잡스가 그랬듯이 독서는 위대한 인간을 만들고 위대한 업적을 만드는데 기여한다. 지식과 지혜를 얻는 시간, 감동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시간,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 수십 년 수백 년을 거슬러 올라가 선인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 이것은 모두 책으로써 연결된다. 선인들 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의 많은 유명인들도 책을 통해 더 위대 질 수 있었고, 앞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구본형 저자가 아직도 나와 여러분의 가슴속에 남아서 책으로 대화하듯이 법정 스님, 유홍준 교수, 조정래 소설가, 이지성 작가 등 많은 저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유튜브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더 강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책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책은 수백 년 전에도 있었고, 앞으로 수백 년 후에도 계속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다.
글자는 책을 탄생시키고, 책은 위대한 인간을 만든다. 우리는 매일 일상에서 말을 하며 글을 쓰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로서의 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책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킬 필요가 충분하다. 나 혼자의 힘으로 영원히 남겨질 수 있는 기본이 되는 나의 경쟁력 책을 먼저 써야 한다. 그리고 유튜브와 병행해도 좋고, 다른 사람의 유튜브에 출연해서 영향력을 키워나가도 된다.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은 유튜브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여러분들이 책을 쓰고 나서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