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역사속 '지식과 경험' 중에서 숨겨진 보석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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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책 쓰기 글감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내가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 나의 인생 일대기를 기록해보고 내 인생에서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시점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화려했던 순간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고, 나의 장점을 연관 지어서 앞으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이 오랜 기간 동안 했던 회사의 업무 분야나 취미활동으로 했던 자기 계발에 대한 생각도 해보아야 한다. 깊은 고민의 시간이 많을수록 나의 숨겨진 보석을 더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글감은 과거의 발자취에서 찾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미래의 나와 연관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흔히 미래지향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내 안에 있는 보석을 통해 글감을 2-3개 이상 찾아보고 그 글감 중에서 나의 미래와 연관된 부분 그리고 현재 출판계의 흐름과 접점이 생기는 글감을 파악해 보아야 한다. 내가 만약 회사 내에서 기획부서에서 오랜 시간 근무했는데 앞으로는 마케팅 분야에 대해 뜻이 있다면, 그 분야에 맞는 글감을 찾으면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앞으로 현재보다 더 밝은 앞날을 위해서 책을 쓰려고 하는 것이다.


과거에서 글감을 찾더라도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은 일기나 자서전이 될 수도 있다. 글쓰기가 일기가 되면 안 되듯이 책 쓰기도 자서전이 되면 안 될 것이다. 자서전은 나중에 인생을 회고할 시점에 써도 충분히 늦지 않다. 반대로, 나의 지식과 경험이라고 하면 아는 게 별로 없고 아직 젊어서 경험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이순으로 글감이 많고 쓸거리가 많아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이것은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책을 써야 하는 간절함의 문제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 간절함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자투리 시간에 글감에 대한 메모를 해보길 바란다. 새로운 영감이 떠오를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의 소원이었던 책 쓰기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책 쓰기 소재를 찾았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수는 없다. 그 소재가 독자들이 원하는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인지도 아직 알 수 없고, 시장 트렌드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과정들은 경쟁 도서 분석과 최근 출판시장의 흐름을 파악함으로써 결정을 해야 한다. 쉽게 보석을 찾든 숨겨진 보석을 찾든 간에 글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독자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의 교집합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내가 쓰고 싶은 책을 쓰려면 내가 인쇄해서 그냥 나 혼자 간직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자칫 독자들의 냉담한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내가 어떻게 책을 써야 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지금은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평범함이 때로는 비범함을 이기기도 한다. 가장 좋은 소재는 내 안에 있고, 나의 본질과 경험 안에 존재한다. 그 경험과 나의 본질에서 나의 콘텐츠가 생성되고, 그 콘텐츠에서 독자와 눈높이를 맞추면 그 책은 좋은 책이 될 것이다. 내 콘텐츠 중에 어떤 것이 더 빛나는 보석인지는 경쟁 도서나 최근의 출판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내 안에 있는 콘텐츠와 그것의 경쟁력을 찾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


만약, 내가 현재의 전문가가 아닌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책을 쓴다면 그것이 나의 두 번째 명함이 될 수 있다. 그러면 내 가치는 더 다양해지고,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훨씬 더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결국 보석은 내 안에 있고, 비슷한 경험을 하더라도 그걸 누가 잘 표현해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지금은 전문직만 책을 쓰는 시대가 아니라, 누구나 책을 써서 전문가로 도약하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부터 내 안에 있는 보석을 잘 찾아내서 그걸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일단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수첩이나 원고지에 글감에 대한 생각을 써보길 바란다. 그것이 쌓이면 글감을 넘어서 어느 순간 한 편의 책이 될지도 모른다.


자신의 과거를 역사연대표처럼 작성해보라. 그러면 인생의 굴곡이 나타날 것이다. 내 안에 숨겨진 보석들을 찾아내려면 내 삶의 기록들을 서사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그 시점에서 어떤 걸 끄집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그 시점으로 돌아가 보면 내가 무엇에 강점이 있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았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등을 통해서 에세이를 쓸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강점, 단점, 기회, 위협 요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SWOT 분석이 기업의 경영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기 경영에도 필요하다. 주기적으로 자신을 분석하는 사람이 분명히 더 성장해갈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내가 생각했던 주제가 아닌 내 재능이나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시간들은 매우 소중하게 여겨져야 한다.

글감을 찾으면서 여러 주제를 고민할 수 있겠지만, 대체로 처음 책을 쓸 때는 자기 계발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경영경제 분야나 정치. 역사 분야는 이미 유명세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의 영역일 것이다. 그리고 그래야만 할 것이다. 여행. 외국어 분야도 마찬가지다. 만약, 자신만의 주제를 잡지 못했던 분들은 매일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그것을 한 편의 에세이로 묶어서 책을 내는 것도 좋다. 우리가 추구하는 브랜딩이나 전문가는 억지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찾아올 수 있다.


내가 쓰는 주제가 경쟁력이 있으려면 나의 특징이나 강점이 나타나 있어야 하고, 시장의 흐름과 더불어 가치가 있어야 한다. 만약 그런 주제를 찾지 못하거나 찾았더라도 시장성과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책을 처음 쓰는 비교적 평범한 일반인들은 자기 계발서나 에세이등으로 자신을 먼저 성찰하며 나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다음 책에서는 다른 분야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진 경험 중에서 그것을 더 깊이 있게 지식을 결합하여 책이 쓰이는 것이다. 지금부터 자료수집이나 연구를 해서 내가 관심 있는 주제를 만들어간다면 첫 번째 책 이후에도 새로운 글감으로 책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지식과 경험 중에 보석을 찾는 시간은 나 자신의 사색의 시간에서 시작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할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주위 동료나 가족 친구 등에게 나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을 내가 막연히 인터뷰를 통한 질문을 하지 말고, 몇 가지 궁금증을 질문지를 통해 솔직하게 들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의 찐 경험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의 지식과 경험담을 통한 것이냐의 차이인 것이다. 결국 다른 사람의 지식과 경험담도 본인이 실행해야 한다. 마라톤도 본인이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좋은 결과가 이루어진다. 페이스메이커만 있다고 결승점까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 우리의 인생의 항로는 비슷한 것 같지만, 제각각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비슷하게 점에서 만나는 때도 있고 여러 번 접할 때도 있지만, 결국 그것은 인연일 뿐 개인의 인생은 너무나 다르게 흘러간다. 그래서 비슷할 수는 있어도 같은 드라마는 없고 같은 책도 없다. 생각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다.


산의 정상에 가본 사람이 계속 등산을 즐길 수 있듯이 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뤄낸 사람들은 지금 어떤 분야에서든 성장하고 있다. 결국 우리는 계속 도전해야 하며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조금 아프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결승점을 향해 다시 뛰면 된다. 시행착오 없이 다른 사람의 경험을 빌려서 나의 성장을 이루기는 어렵다. 책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승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여러분의 보석을 잘 찾길 바란다. 만약, 그래도 나에게 보석이 보이지 않는다면 시간을 갖고 보석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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