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나는 수익 개념보다는 나 자신의 브랜딩과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그 전에는 내가 나 자신을 1인 기업가라고 부르지 않았으며, 인정하지도 않았다. 결정적인 이유는 내가 작가로서는 활동했지만, 그와 관련된 수익활동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이윤추구가 기본이자 근본적인 목적이다. 성장은 해나가면서도 수익성이 떨어진다면 그것은 불완전한 기업이다.
조바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닐뿐더러 계속 조금씩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은 나의 몫이고 책임이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의 전문가인들 하루아침에 빠른 속도로 성장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위안을 삼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노력을 더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지난 글에서도 말했듯이 꾸준함은 고객들을 유치하고 수익을 발생시킴으로써 동기부여를 얻을 것이며, 디테일은 시간을 더 할애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
지난달 말부터 고민을 참 많이 했던 것 중 하나가 협업이었다. 혼자 힘으로 뭔가 일어서야겠다는 생각이 80%였고, 원래 내 성격상 누구에게 부탁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협업은 생각하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신뢰할만한 동료가 있어서 자문을 구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내가 그 동료에게 의지를 하고 있었다. 물론 잘 되면야 서로 좋은 일이기 때문에 자문이나 협업이라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것이다. 돌발상황이 발생되기도 하고, 진행과정에 있어서도 세부적인 협의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평소 1인 기업 선배로서 매우 신뢰하고 있어서 협업을 하려 했으나, 결국은 혼자 힘으로 이겨내고 헤쳐나가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사실 동료도 워낙 바쁜 스케줄이라서 내가 생각하는 비중과 그가 생각하는 비중은 차이가 컸다.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내가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은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진입하기 전에 무산되었다는 것이 시원섭섭한 감정이다. 1인 기업 지인 몇 명에게 물어봐도 원래 체계적인 룰이 있지 않고서야 쉽지 않다고 한다. 있다고 하더라도 나처럼 초기에는 서로에 대한 이해관계가 충돌할 수 있을 수도 있고 사소한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1인 기업은 내가 규모를 훨씬 더 키운 후에 내가 주도적으로 하면서 게스트 강사를 초빙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 줌으로 무료특강 강사를 초대하거나, 강의 개설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한다면 결국은 탄탄한 토대 위에서 게스트가 초대되어야 할 것임을 깨달았다. 실제로는 대부분의 1인 기업이 협업 없이 그대로 본인만 하는 경우도 대부분이기도 하다.
내 생각은 1인 기업의 초기에 그리고 확장이 필요한 때에 협력이 필요한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내가 먼저 자리를 잡은 후에 게스트 강사를 초대해야 맞는 것이지 처음부터 초빙을 하는 것은 서로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 것이다.
새로운 한주가 다시 시작되었다. 예전에 많은 양의 책을 읽기도 하고, 2권의 책을 완성시키는 동안이 차라리 아무 생각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긍정적인 의미의 긴장과 설렘이 다가온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진정시키며 작게 시작해서 크게 되리라는 다짐을 해본다. 현재를 사는 지금 항상 과거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나 역시 그렇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나름 굵직하게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고 나 자신을 다독여본다. 수첩에 해야 할 일들을 메모해가며 계속 체크해나가고 있다. 이제 프로필 사진도 다시 한번 제대로 찍어야 하고, 커리큘럼도 완성시켜야 한다. 네이버 프로필도 업그레이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