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현재 직장이 체질에 안 맞아요.
하루 종일 뛰어다니고
퇴근하면 몸이 완전히 방전되는 느낌,
이걸 몇 년째 반복하고 있거든요.
언젠가부터 퇴근 후 도서관에 들러서
조용히 앉아 있는 시간이
유일한 숨구멍이 됐는데,
어느 날 그 공간에서 일하는 사서분을 보면서
'저 일, 나한테 잘 맞겠다'
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정사서 2급 자격증 취득방법을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처음엔 정말 막막했습니다.
문헌정보학과를 나와야 한다는 얘기,
대학을 다시 다녀야 한다는 얘기가
자꾸 나오더라고요.
저는 전혀 다른 전공이었고,
지금 직장도 다니고 있는 상황이라
도저히 방법이 없어 보였어요.
그렇게 검색만 반복하다가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알게 됐습니다.
알아보니 정사서 2급 자격증 취득방법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루트가 바로
학점은행제 문헌정보학 과정이더라고요.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별도의 시험 없이 한국도서관협회에
자격증을 신청할 수 있고
정사서 2급 자격증이 발급됩니다.
응시 자격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학위 이수 자체가 자격이 되는 구조예요.
저처럼 타 전공 4년제 졸업자라면
전공 48학점만 추가로 이수하면 되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분들은
전공 60학점, 교양 30학점 포함
총 140학점을 채우면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장점이 뭔지 아세요?
전공선택 과목과 교양 과목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저는 퇴근 후 침대에 누워서
강의를 들었거든요.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로 듣고,
주말에 과제 하는 식으로
1년 조금 넘게 했더니
정사서 2급 자격증 취득방법의
마지막 단계까지 도달해 있었습니다.
사서 취업처도 생각보다 다양해요.
국공립 도서관, 대학 도서관,
학교 도서관, 기업 자료실, 병원 도서관까지
근무할 수 있는 곳이 꽤 넓은 편이고,
정사서 2급 자격증이 있으면
사서직 공무원 시험 응시 자격도 주어지고
국립중앙도서관 같은 기관의
경력직 특채에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공공기관 사서직 공무원이 목표라면
자격증과 별개로 채용 시험을 따로 봐야 하고,
준사서 등급으로는 계약직 채용이
많은 편이라는 점은 알아두셔야 해요.
하지만 정사서 2급 자격증 취득방법 중에서
직장인에게 이렇게 현실적인 루트는
학점은행제 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대학 가야 하나 고민하거나,
직장을 그만둬야 하나 망설이시는 분들께
특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에요.
저도 그 고민을 오래 했거든요.
전공이 달라도,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어도,
학점은행제 온라인 과정이라면
정사서 2급 자격증 취득방법의 문이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열려 있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일하고 싶다는
그 작은 바람이,
저한테는 꽤 큰 변화의 시작이 됐거든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한 번쯤 진지하게 알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