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 양성기관 지원자격 알아보다가 학점은행제 시작

은퇴 계획을 본격적으로 세우기

시작한 게 올해 초였어요


아직 몇 년은 더 일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선택지가 없어진다는 걸 주변에서

너무 많이 봐왔거든요


그렇다고 완전히 쉬는 건

제 성격상 맞지 않을 것 같았고


어느 정도 수입도 생기면서

제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걸 찾고 싶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일하는 직업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지인을 통해

나무의사 얘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1.png

건너건너 아는 분이 나무의사로

일하고 계신다는데


수입도 나쁘지 않고 야외에서 일하는 게

맞는 분들한테는 정말 좋은

직업이라고 하더라고요

귀가 확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공부를 좀 해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저는

대학원까지 마쳤던 터라


공부 자체는 크게

겁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나무의사 양성기관 지원자격

하나하나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나무의사가 어떤 직업인지

먼저 정리해볼게요


나무의사는 수목의 병해충, 생육 불량,

피해 원인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전문 자격증 직업입니다


2019년부터 자격증 제도가 생겼고

공원이나 가로수, 산림, 조경 분야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요


고령화와 함께 도시 녹지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무의사의

전망은 앞으로도 괜찮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개인 개업도 가능하고

지자체나 공공기관 관련 일도

연결이 되는 편이에요


나무의사 양성기관 지원자격이

핵심이었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벽을 만났어요

SE-eaa4bb41-34e7-492c-8a05-642409c703d5.png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먼저 국가에서 지정한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교육 시간은 150시간 이상이고

수목 진단, 외과 수술, 토양 관리,


농약 사용 등 실질적인 수목

관리 전반을 배우는 과정이에요


그런데 나무의사 양성기관 지원자격

자체가 까다롭습니다


산림, 식물보호, 조경 관련 분야의

석박사 학위 소지자이거나


해당 분야 실무 경력이

5년 이상 있어야 하거든요


저는 대학원까지 나왔지만 전공이

사회문화 쪽이었기 때문에


관련 분야 학위 조건을 바로

충족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경력도 해당 분야와 전혀 달랐고요


그래서 찾은 방법이

식물보호기사 자격증 루트였어요


나무의사 양성기관 지원자격에

관련 기사 자격증 취득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더라고요


그중에서 가장 업무 연관도가 높은

종목이 바로 식물보호기사였습니다


식물보호기사 응시자격을 갖추려면

관련 학과 졸업이 필요한데


저처럼 타전공 4년제 졸업자는

학점은행제로 관련 학점을 이수하면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어요

SE-0f16140e-d4de-4542-9363-437071f65154.png


4년제 졸업자가 학점은행제로

타전공 과정을 밟으면


추가 이수 학점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기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사회 전공이었던 제가 학점은행제로

학점을 이수해 연관 전공 학위를 따서

응시 자격을 만들어가는 방식이었고


이게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루트라는 판단이 섰어요


실제로 학점은행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정리해볼게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학습자 등록 후

인가된 온라인 교육기관에서

필요한 과목을 수강하는 방식입니다


강의는 전부 인터넷 강의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도

시간 맞춰 들을 수 있었어요


수강 후 학점 인정 신청을 하면

누적 학점이 쌓이고, 목표 학점에

도달해서 학위를 취득하고 나면


연관 전공자로 인정되면서

기사 시험 응시 자격이

생기는 구조입니다


처음엔 절차가 복잡해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단계별로

따라가기 어렵지 않았어요


지금은 학점은행제

과정을 마무리하고


식물보호기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재작년의 저라면 상상도 못 했을 루트인데

하나씩 따라가다 보니


나무의사 양성기관 지원자격을

실제로 갖출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SE-bad9f7e7-62d1-47dc-8e0a-cf1444db7507.png

은퇴 후 두 번째 직업으로

나무의사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 루트가 생각보다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나무의사 양성기관 지원자격은

개인 상황마다 필요한

준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 컨설턴트와 먼저

상담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혼자 검색만 하다가

상담을 받고 나서야

제대로 된 방향이 잡혔거든요


중요한 결정일수록

혼자 알아보는 것보다


전문가랑 같이 진행하는게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설계할 수 있으니까요




매거진의 이전글지방 간호전문대 간호사 꿈 포기 못하면 이렇게 지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