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수능 끝나고
한 달 동안은 아무것도
하기 싫었거든요
내신도 어느 정도 챙겼고
수능 당일 컨디션만
괜찮았어도 됐는데
그게 안 됐습니다
운이 너무 없었다고 하기엔
제 준비도 부족했던 것 같고
그냥 모든 게 맞물려서
망해버린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대학을 안 가도
되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
현실적으로 학위는 필요하더라고요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건
처음부터 생각 안 했어요
집안 형편상 혼자 상경해서
생활비 감당하면서 공부하는 건
너무 무리였거든요
그러면 선택지는
결국 지거국이었습니다
재수를 알아보면서
이상한 걸 발견했어요
2028학년도에 수능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통합형 수능 구조가 바뀌면서
입시판 자체가 뒤집힌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직전 해인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수가 많이 늘었거든요
재수생이나 반수생도 아니고
재학생 비중이 몇 년만에 가장
높은 수능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은 결국 2027학년도
수능은 불수능에 고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였어요
저도 거기 끼어서 다시 한 번
운에 기대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검색하다 우연히
학점은행제 편입이라는
루트를 알게 됐어요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알면 알수록 지거국 편입조건을 맞추고
편입으로 입시 지원을 시도하는게
더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먼저 지거국 편입조건이 어떻게
되는지부터 정리해볼게요
지방거점국립대 편입은 크게
학사편입과 일반편입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일반편입 기준으로 보면
전문대 졸업 혹은 4년제 2년 수료
이상의 학력이 필요합니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이 조건을
채우는 게 가능하거든요
반영 요소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편입 영어 점수와 전적대 성적,
그리고 면접이나 전공 필기를 봅니다
수능 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내신도 전혀 영향이 없기 때문에
수능을 또 봐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는 게 지거국 편입조건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그럼 학점은행제가 왜 좋은
선택이냐, 이게 핵심이었어요
학점은행제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평생교육 제도인데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면서 정식
학점을 쌓을 수 있습니다
시간도 장소도 마음대로 조절이 돼요
알바 병행이 가능하고
토익 같은 편입 영어 준비에
시간을 따로 낼 수 있다는 게
저한테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학점은행제는 내가 설계한 대로
움직일 수 있어요
과목도 고를 수 있고, 성적도 수능처럼
당일 컨디션에 좌우되는 게 아니라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어떻게 과정이
진행되는지도 알아봤어요
먼저 학점은행제 온라인 교육기관을
선택해서 강의를 수강하는 방식이에요
보통 어떤 기관이 어떤 전공으로
어느 수업을 취급하는지도 모르고
성적 받기는 뭐가 편하고 입시 공부와
병행하려면 어디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기에
보통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학점은행제
컨설팅을 받고 진행을 하더라고요
이게 따로 컨설팅 비용이 발생하는게 아니라
그냥 학점은행제 교육원 소속 직원들이라
말 그대로 컨설턴트 설명 듣고 교육원에
학비를 납부하면 시작하는 식이었어요
이렇게 학기를 시작하고 나면
매년 1, 4, 7, 10월에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행정 신청이 진행됩니다
가장 가까운 기간에 학습자 등록을 통해
교육부에 학적 정보를 신고한 후에
수강 완료 후 학점 인정 신청을
하면 누적 학점이 쌓이고
목표 학점인 80점에 도달하면
지거국 편입조건에 맞는
학력 요건을 갖추게 됩니다
행정 절차가 복잡해 보여도, 실제로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렵지 않더라고요
이걸 알고 나서 솔직히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수능이라는 단 하루의 시험에
또 인생을 걸어야 한다는 게
너무 두려웠거든요
학점은행제로 지거국 편입조건을
차근차근 맞추고, 그 사이에 토익을
준비하는 루트가 저한테는
훨씬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다만 편입은 학교마다, 학과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혼자 판단하기보다 편입 전문
컨설턴트와 한 번
이야기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실제로 상담을 받아보면서
제 상황에 맞는 설계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거든요
입시는 정보 싸움이고, 혼자
찾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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