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정보학 학점은행제, 이직에 실패하고 나서 찾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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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세 번 떨어졌어요.

세 군데 다 비슷한 말을 들었습니다.


경력이 애매하다고요.

6년 동안 한 우물만 팠는데

그게 오히려 발목을 잡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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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직으로 일했거든요.

민원 대응, 서류 처리,


데이터 입력하고 정리하는 일이

주로였어요.


나쁜 일은 아니었는데

6년 동안 하다 보니


여기가 맞는 자리가 아닌 것 같다는 게

점점 분명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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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준비했는데

번번이 막혔고,


지쳐서 한동안 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러다 에너지가 조금 돌아왔을 때

방향 자체를 바꿔보자,

그 생각이 들었어요.


도서관 쪽으로 눈이 간 건

업무 특성 때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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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정리하고,

정보 관리하고,


사람들 요청에 대응하는 일,

제가 6년 동안 해온 것들이랑

생각보다 겹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단지 그 공간이 도서관이고

다루는 게 정보와 책이라는 차이였어요.


사서 자격증을 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찾아봤어요.


방법이 몇 가지 나왔는데,

편입은 시간이 너무 걸리고,

대학원은 비용이 부담됐어요.


그러다 문헌정보학 학점은행제라는

방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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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공식 제도라는 걸 먼저 확인했어요.


문헌정보학 학점은행제로

학사 학위를 취득하면

정사서 자격증 신청이 가능해지는 구조였고,


편입이나 대학원보다

시간도 비용도 현실적이라는 게

찾을수록 분명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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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건을 먼저 따져봤는데

4년제를 졸업했으니까

타전공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기존 학사 학위가 있으면

문헌정보학 전공 학점

48점만 새로 이수하면 되는 구조예요.


학기당 최대 24학점,

연간 최대 42학점이 한도니까


1년 반 정도면 충분히 마무리되는

분량이더라고요.


고졸이거나 전문대를 나왔다면

총 140학점을 채워야 해요.


전공 60학점,

교양 30학점,

일반 50학점으로 구성되는데,


문헌정보학 학점은행제를 통해

정사서 자격증으로 이어지는

방향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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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면서 하나 더 확인한 게,

원래 이 과정은 오프라인 수업이

중심이었다고 해요.


평생교육원에 직접 나가야 했는데

2025년 2학기부터


온라인 강의가 추가로 열리면서

집에서도 수강이 가능해졌다는 거예요.


이직 준비 중에 정해진 시간에

어딘가를 나가는 게 어려웠을 텐데


그 걱정이 사라지니까

남은 고민이 없었어요.


온라인 개설 이후로

수강 신청이 빠르게 마감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더 비교하고 따지다가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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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첫 학기를 듣고 있어요.

면접 세 번 떨어지고


한동안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사람이

다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게

기대보다는 안도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잘 되겠지,가 아니라

잘 하고 있다,는 감각이요.


학점을 다 채우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학위 신청을 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자격증 발급을 받는 순서예요.


경력이 애매하다는 말 대신

문헌정보학 학점은행제로


딴 자격증을 들고 다시

도전하는 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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