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거창한 깨달음보다, 결국 ‘실천’에서 시작된다.
스타트업과 관련된 단어들 중 유독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인사이트’.
영어로는 insight,
통찰 혹은 깨달음이라는 뜻이다.
창업에 대한 인사이트가 무엇이었는지
물어보면 대표님들마다, 사장님들마다
답은 모두 다르다.
누군가는 사회적으로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문제의식에서,
또 누군가는 세상을 바꾸겠다는
웅장한 비전에서 사업을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아주 사소한 일상 속의 생각 하나가
조금씩 형태를 갖추며 창업으로 이어졌다.
그 과정을 돌아보며 느끼는
중요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인사이트의 크기나 출처는 달라도
결국 창업으로 이어진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실천’이다.
일상에서 떠올린 나의 인사이트든,
놀다가 문득 얻은 A대표님의 인사이트든,
책을 읽다 깨달음을 얻은 B대표님의 인사이트든 차이는 중요하지 않았다.
창업 생태계에서 ‘실천’ 없는 ‘시작’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의 경우엔,
“공유경제와 배송이 결합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모든 시작이었다.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비용이 줄어들고,
배송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오가던 길을 활용해 부가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이 단순한 질문을 발전시키다 보니..
‘핸투핸(HANDTOHAND)’이라는
플랫폼이 구상된 것이다.
공유경제라는 단어에 꽤나 심취해 있던 시기라
'보낸손', '전달손', '받는손' 같은
브랜딩 요소들까지 만들며
인사이트에 계속해서 살을 붙여 나갔다.
지금 돌이켜보면..
아주 오래전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정말 오래전 일이다.
어느덧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시간은 늘 생각보다 빠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주저하기보다는 한 번쯤 실천해 보는 편이
조금은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