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견이 낙양에서 옥새를 발견하다

SCENE 04. 손견이 옥새를 발견하다

by BaeFounder

서기 190년

반동탁 연합군은
동탁을 몰아내기 위해 모였다.
맹주는 원소였다.
하지만 동탁은 황제를 데리고
장안으로 천도하며 낙양을 불태워 버렸다.

반동탁 연합군은 수도를 되찾았지만
이미 목표는 흐려져 있었다.
조조는 동탁을 추격하다 패배했고
연합군은 점점 와해되어 갔다.

그때 강동의 맹장 손견이
폐허가 된 낙양을 수색하고 있었다.
어느 우물에서 궁녀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 시신의 몸에서 하나의 상자가 나왔다.
그 안에는 옥새가 있었다.

황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물건.

천하의 권력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었다.
손견은 이 사실을 일부 심복들과만 공유한다.
하지만 연합군 내부에는 이미
여러 세력의 첩자가 섞여 있었다.

다음 날, 회의 자리에서
원술이 이 사실을 폭로한다.
연합군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격앙된다.
원소와 여러 군웅들이 손견을 추궁한다.
손견은 담담하게 말했다.

“내가 사사로운 마음으로 옥새를 숨겼다면
나는 돌과 화살 아래 죽을 것이다.”

그는 옥새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견은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강동으로 돌아간다.



저자의 해석


손견은 흔히 불같은 성격의 맹장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이 장면도
우연히 얻은 보물을 숨기고

떠난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사업의 관점에서 보면
조금 다른 그림이 보인다.

손견은 옥새를 얻었다.
이것은 단순한 보물이 아니라
황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물건이었다.
지금의 언어로 말하면
이것은 강력한 브랜드 자산이다.

하지만 문제는 타이밍이었다.

황제는 이미 동탁의 손에 있었고
반동탁 연합군은 사실상 와해된 상태였다.
옥새를 공개한다고 해서
당장 전쟁이 끝나는 것도 아니었다.
즉, 이 자산은 미래의 가능성이었지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무기는 아니었다.

그래서 손견은
연합군 내부의 갈등 속에서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자신의 세력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한다.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모든 자산을 즉시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자산은
지금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보관해야 한다.
옥새는 그 순간의 무기가 아니라
'언젠가 사용될 수 있는 명분'이었다.

■ Self Question
사업에서 “옥새”와 같은 자산은
무엇에 가장 가까울까?

① 매출
② 브랜드
③ 기술
④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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